'슈돌' 송일국, 드라마 활동 중단 이유는?

 배우 송일국(52)이 자기 아들 삼 형제와의 일상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개하며 자신의 배우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방송에는 송일국과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12)가 등장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빠 송일국과 함께 출연해 사랑받았으며, 최근에는 키가 170㎝가 넘게 자라난 근황을 공개했다.

 

MC 유재석은 송일국에게 "최근 드라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그의 배우로서의 활동을 물었고, 송일국은 "살이 쪄서 드라마 활동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의 이미지가 강해 그런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도 있었지만, 작품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랜 기간 동안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며 "작년에 '맘마미아!'로 뮤지컬 무대에 나섰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자신이 완전한 신인이라며 "중고 신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세쌍둥이 아들은 인터뷰에서 "아빠가 뮤지컬 노래를 외울 정도로 많이 연습한다"며 아버지를 응원하고 있음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없었으면 아버지가 더 많은 드라마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송일국은 "우선순위는 가족"이라며 "만약 일로 바빴더라도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핫클립

결국 터졌다…엔저 업고 일본 달려간 한국인들, 3분기 카드값 '역대 최고'

, 체크, 직불카드를 통해 해외에서 결제된 금액은 총 59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7.3% 증가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의 57억 1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에 해당하며, 팬데믹 이후의 회복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이러한 폭발적인 소비 증가는 명백하게 해외여행의 회복세에서 비롯됐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3분기 동안 해외로 떠난 내국인 출국자는 709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4.8% 증가하며 카드 사용액 증가율과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엔데믹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상반기 내내 고공행진하던 원·엔 환율이 3분기 들어 다소 안정세를 찾은 것 역시 일본 여행 소비를 부추기는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흥미로운 점은 전체 해외 카드 사용액이 급증하는 동안, 해외 온라인 쇼핑을 통한 직접구매, 즉 '직구'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3분기 해외 온라인 직구 결제액은 15억 3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 줄어들어, 이번 역대급 해외 소비 기록이 순전히 여행 수요의 폭발에 힘입은 결과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결국 한국인들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대신, 그 돈으로 직접 해외로 나가 현지에서 소비하는 패턴으로 완전히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여름 성수기 효과가 9월까지 이어지고,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이 일본, 동남아 노선 공급을 대폭 늘리며 여행의 문턱을 낮춘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이미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을 넘어선 만큼,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 경신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주요 여행사들은 이미 4분기 예약률이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 역시 "여행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연말 성수기라는 가장 큰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해외를 향한 한국인들의 소비 행렬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서 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