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 '즉위' 묘사 논란..신성모독 비판에 '철거'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성모마리아성당이 현대 예술가 에스터 슈트라우스의 조각 작품 '즉위'를 철거했다.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출산하는 장면을 현대적 시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었다.

 

성당은 작품이 전시된 지 하루 만에 알 수 없는 인원들이 새벽에 들어와 성모상의 머리 부분을 잘라내는 사건이 발생해 철거 결정을 내렸다. 

 

'즉위'는 성모 마리아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치마를 걷고 다리를 벌린 자세로 그렸으며, 실제 임신부의 몸 형상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작품은 여성과 가족의 역할, 성평등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에만 설치되었지만, 성당 내에서의 전시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청원에서도 작품을 신성모독으로 규정하며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린츠 교구는 "작품이 일부 신자들의 신심에 상처를 주었다면 유감이다. 하지만 예술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작품을 구상한 슈트라우스는 "성모 마리아 이미지는 대부분 남성에 의해 만들어져 가부장적 인식에 구속되어 왔다"며 자신의 작품이 이런 전통에 도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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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대신 섬·바다 품은 밤정원…‘남도 K-가든’

특별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51일간 여서 미관광장과 여문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약 1만5000㎡ 규모의 공간에 모두 50개의 특색 있는 정원이 조성됐다.올해 가든페스티벌의 주제는 ‘섬 품은 여수 밤정원’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여수의 섬과 바다, 다도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정원에 다양한 요소를 담았다. 특히 해가 진 뒤에는 조명과 식물이 어우러진 야간 경관이 펼쳐져 색다른 가을밤 풍경을 선보인다.이번 축제는 정원문화를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 끌어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도시 외곽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았던 정원을 원도심의 문화·관광 공간으로 확장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원도심을 연결해 관광객의 발길을 도심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행사장에는 정원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 마련됐다. 대표정원 1개소를 비롯해 작가정원 10개소, 시민참여정원 8개소, 상가정원 30개소, 기업정원 1개소 등 모두 50개의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메달을 받은 황지해 작가의 대표정원 ‘가시나무 몽상’이다. 여서 미관광장에 조성된 이 정원은 수령 100년이 넘은 가시나무와 기존 수목을 그대로 살리면서 붉은 태양과 난대숲, 도시와 섬의 기억을 정원 안에 담아냈다.정원은 축제 기간 내내 상설 전시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정원을 둘러보는 것 외에도 버스킹과 정원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보다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은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연결하기 위한 교통편도 운영된다. 박람회 주행사장과 가든페스티벌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14회 운행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섬박람회 관람객이 행사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수 원도심까지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상권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통합특별시 관계자는 “가든페스티벌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함께 여수의 가을밤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5일 공식 개막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올가을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은 섬과 바다를 주제로 꾸며진 가든페스티벌을 통해 낮과는 또 다른 원도심의 풍경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