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 '즉위' 묘사 논란..신성모독 비판에 '철거'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성모마리아성당이 현대 예술가 에스터 슈트라우스의 조각 작품 '즉위'를 철거했다.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출산하는 장면을 현대적 시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었다.

 

성당은 작품이 전시된 지 하루 만에 알 수 없는 인원들이 새벽에 들어와 성모상의 머리 부분을 잘라내는 사건이 발생해 철거 결정을 내렸다. 

 

'즉위'는 성모 마리아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치마를 걷고 다리를 벌린 자세로 그렸으며, 실제 임신부의 몸 형상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작품은 여성과 가족의 역할, 성평등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에만 설치되었지만, 성당 내에서의 전시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청원에서도 작품을 신성모독으로 규정하며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린츠 교구는 "작품이 일부 신자들의 신심에 상처를 주었다면 유감이다. 하지만 예술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작품을 구상한 슈트라우스는 "성모 마리아 이미지는 대부분 남성에 의해 만들어져 가부장적 인식에 구속되어 왔다"며 자신의 작품이 이런 전통에 도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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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공포,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역대급 예고

통해 공개한 이번 시즌 티저 영상과 이미지가 공개 사흘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진화를 거듭해온 블러드시티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강력해진 세계관과 기술력을 앞세워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지난 24일 공개된 첫 티저 이미지는 지난 10년간 블러드시티를 장식했던 상징적인 좀비 캐릭터들을 한데 모아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여성이 순식간에 기괴한 좀비로 변하는 과정과 함께 ‘지옥의 문(HELL GATE)’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영상 제작에는 최신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되어 실제 호러 영화를 방불케 하는 정교한 시각 효과와 압도적인 몰입감을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는다.에버랜드 블러드시티는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공간 연출을 결합한 복합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왔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과 손잡고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도시를 재현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에는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잔혹한 호러물로 재해석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검증된 IP를 현장에 녹여내는 과감한 시도 역시 블러드시티만의 성공 비결로 꼽힌다.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한 올해는 방문객이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극의 주인공이 되는 ‘초대형 이머시브(몰입형) 콘텐츠’를 지향한다. 기존의 놀이기구와 공연을 연계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역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연극 무대처럼 조성하여 관람객이 직접 좀비 세계관의 일원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거나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테마파크가 제공할 수 있는 공포의 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에버랜드 측은 지난 10년 동안 축적된 호러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이번 ‘블러드시티 제로’에 모두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시각적 공포뿐만 아니라 청각과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장치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차원이 다른 공포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면서, 실제 오프라인 현장에서 구현될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지옥의 문이 열리는 에버랜드 가을 축제는 오는 9월 12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블러드시티 외에도 야생의 긴장감을 직접 발로 걸으며 체험하는 ‘워킹사파리’와 가을의 정취를 담은 테마 정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0주년을 맞이한 블러드시티가 단순한 공포 체험 공간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의 아이콘으로서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