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 '즉위' 묘사 논란..신성모독 비판에 '철거'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성모마리아성당이 현대 예술가 에스터 슈트라우스의 조각 작품 '즉위'를 철거했다.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출산하는 장면을 현대적 시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일부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었다.

 

성당은 작품이 전시된 지 하루 만에 알 수 없는 인원들이 새벽에 들어와 성모상의 머리 부분을 잘라내는 사건이 발생해 철거 결정을 내렸다. 

 

'즉위'는 성모 마리아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치마를 걷고 다리를 벌린 자세로 그렸으며, 실제 임신부의 몸 형상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작품은 여성과 가족의 역할, 성평등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에만 설치되었지만, 성당 내에서의 전시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청원에서도 작품을 신성모독으로 규정하며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린츠 교구는 "작품이 일부 신자들의 신심에 상처를 주었다면 유감이다. 하지만 예술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작품을 구상한 슈트라우스는 "성모 마리아 이미지는 대부분 남성에 의해 만들어져 가부장적 인식에 구속되어 왔다"며 자신의 작품이 이런 전통에 도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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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0년이나 남았는데? 2034년 올림픽 개최지, 벌써부터 한국 여행사에 '선물' 뿌리는 중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 중 하나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 당시 짜임새 있는 관광 홍보 전략과 인프라 구축,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모범적인 올림픽 모델을 제시했으며,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 유산 활용 측면에서 평창이 아쉬운 평가를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유타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어 10년 뒤 열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올림픽 개최까지 아직 10년 가까운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유타주 관광청은 벌써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인 준비에 나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행보다. 이들은 기존에 제공해오던 일반 관광객 대상의 디지털 한국어 서비스를 넘어, 국내 여행업계 파트너들을 위한 전문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유타 스페셜리스트 아카데미’의 한국어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2034년 동계올림픽의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고, 한국 시장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유타 스페셜리스트 아카데미’는 기존의 텍스트와 복잡한 문항 위주의 지루한 교육 방식에서 탈피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게 유타주의 매력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교육 내용은 유타 전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와 체험 활동, 광활한 자연경관과 야외 액티비티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며, 유타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추천하는 여행 코스와 숨겨진 명소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깊이 있는 정보까지 제공한다.유타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최지훈 이사는 “유타 지역 전문가 양성을 위한 효율적인 학습 자료와 정보 제공이 중요한 시점에 이번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 여행업계 파트너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유타 여행 전문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타관광청은 프로그램 이수자 전원에게 ‘유타 스페셜리스트’ 공식 인증서를 발급하며,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증서를 취득한 선착순 100명에게 1만 원권 스타벅스 기프트콘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