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숨겨진 보물, 칠보산에서 즐기는 여름 힐링

 경북 영덕군 병곡면에 위치한 칠보산은 옛날에는 등운산으로 불렸으며, 산 정상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칠보산은 철, 구리, 산삼, 더덕, 황기, 돌이끼, 멧돼지의 일곱 가지 보물이 있어 칠보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칠보산 자연휴양림과 유금사를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하면, 각각 7.2km와 5.9km의 코스가 있어 여름 산행지로 좋다. 유금사에서 시작해 개구리 바위를 지나 산길을 오르다 보면 다양한 식생과 호젓한 초록의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쪽동백나무, 생강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시원하고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병곡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중국 장수 두사충이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칠보산이라 불렀다는 전설도 있다. 칠보산 정상에는 노송 한 그루가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그 경치가 일품이다.

 

하산 길에는 유금사에 들러보자. 유금사는 신라 선덕여왕 시절 자장이 지은 비구니 사찰로, 절집의 정감 어린 분위기와 함께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 있다. 이곳에는 용소에서 용을 꾸짖어 절이 없어졌다는 전설과 큰 지네를 도술로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칠보산 산행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식물과 전설이 얽힌 이 산은 영덕의 숨겨진 보물 같은 산행지로, 한번쯤 찾아가 볼 만하다.

 

여행핫클립

“공포영화 속으로”…에버랜드 블러드시티 개막

블러드시티는 영화 ‘해적’,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손잡고 영화 같은 공포 분위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공포 콘텐츠를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직접 이야기에 참여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이머시브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국내 최초로 야외 대형 호러 이머시브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블러드시티 전체 공간을 하나의 공연장처럼 활용해 좀비와 관객이 직접 마주하고 소통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참여형 미션과 댄스 퍼포먼스도 함께 펼쳐져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방식이다.관객에게는 좀비 군단에 맞서는 ‘화이트Z’ 대원이 된다는 설정이 주어진다. 이야기는 ‘지옥의 문’, ‘통제불능의 실험실’, ‘광기의 서커스’, ‘핏빛 교정’, ‘파멸의 플랫폼’ 등 5개 테마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각 테마존은 정해진 동선만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다. 관객이 원하는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각각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고, 공연 역시 특정 방향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360도 모든 방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준비된 미션을 모두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모니모러쉬 우선탑승 혜택도 제공된다.호러 공연은 에버랜드 방문객이라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공연 외에도 다양한 호러 관련 콘텐츠가 마련된다. 38종의 호러 굿즈를 비롯해 테마에 맞춘 먹거리와 좀비 분장 체험 등을 통해 방문객이 직접 공포 테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가을 나들이 콘텐츠도 함께 준비된다. 오는 12일 문을 여는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에서는 로스트밸리를 직접 걸으며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기린과 코끼리, 코뿔소 등을 포함해 모두 15종의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가을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도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가을꽃으로 꾸며진 포시즌스가든도 관람객을 맞는다. 호러 콘텐츠와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다양한 방문객이 가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올해 에버랜드 가을축제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호러 테마존에서는 좀비와 관객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공연을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은 동물 관찰과 가을꽃 콘텐츠 등을 경험할 수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이석훈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마치 거대한 블록버스터 호러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과 공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좀비 의상실과 좀비 분장 살롱에서 직접 좀비로 변신한 뒤 블러드시티를 체험하면 더욱 실감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