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숨겨진 보물, 칠보산에서 즐기는 여름 힐링

 경북 영덕군 병곡면에 위치한 칠보산은 옛날에는 등운산으로 불렸으며, 산 정상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칠보산은 철, 구리, 산삼, 더덕, 황기, 돌이끼, 멧돼지의 일곱 가지 보물이 있어 칠보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칠보산 자연휴양림과 유금사를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하면, 각각 7.2km와 5.9km의 코스가 있어 여름 산행지로 좋다. 유금사에서 시작해 개구리 바위를 지나 산길을 오르다 보면 다양한 식생과 호젓한 초록의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쪽동백나무, 생강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시원하고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병곡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중국 장수 두사충이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칠보산이라 불렀다는 전설도 있다. 칠보산 정상에는 노송 한 그루가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그 경치가 일품이다.

 

하산 길에는 유금사에 들러보자. 유금사는 신라 선덕여왕 시절 자장이 지은 비구니 사찰로, 절집의 정감 어린 분위기와 함께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 있다. 이곳에는 용소에서 용을 꾸짖어 절이 없어졌다는 전설과 큰 지네를 도술로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칠보산 산행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식물과 전설이 얽힌 이 산은 영덕의 숨겨진 보물 같은 산행지로, 한번쯤 찾아가 볼 만하다.

 

여행핫클립

영월 가을여행, 단종의 맛을 만나다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영월군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영월군지부가 주관한다.올해 대회의 주제는 ‘단종, 영월을 맛보다!’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영월의 역사성과 청정 자연, 지역 식재료를 음식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지역의 우수 외식업소와 개성 있는 메뉴를 발굴해 영월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먹거리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관광 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경연 참가자들은 영월의 자연과 역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영월이라는 지역이 가진 서사와 이미지를 어떻게 한 접시에 담아내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단종의 발자취, 청령포의 풍경, 지역 농특산물 등이 요리의 소재와 콘셉트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심사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 심사위원들이 조리 과정과 맛, 창의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현장에서 평가하고, 관람객으로 구성된 ‘맛 평가단’이 직접 시식한 뒤 투표에 참여한다. 군은 전문가 평가와 관람객 반응을 종합해 우수 메뉴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별미상’도 별도로 시상해 현장 참여의 재미를 높인다.이번 대회는 지역 음식 발굴을 위한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영월군은 경연을 통해 선정된 우수 메뉴가 실제 지역 외식업소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나선다. 우수 메뉴를 개발한 업소에는 ‘영월 맛집’ 지정 현판을 수여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또 매장 운영과 환경 개선을 위한 상담도 제공해 메뉴 경쟁력과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영월군은 음식이 지역 관광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여행객들은 명소 관람뿐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과 이야기를 함께 찾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군은 영월의 역사, 문화, 자연을 담은 대표 먹거리를 발굴해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대회가 열리는 청령포원은 영월의 역사적 상징성과 자연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군은 정원산업박람회와 요리경연대회를 연계해 방문객들이 전시와 정원, 음식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에게는 영월의 맛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길수 영월군수는 “영월의 역사와 맛을 담은 우수 메뉴를 발굴해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월만의 먹거리 관광 자원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