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음악 여정..장한나가 선사하는 음악의 향연 '대전그랜드페스티벌'

 지휘자 장한나와 대전예술의전당이 11월 6일~10일까지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은 국내외 39세 이하 청년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미래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주역들을 발굴하는 새로운 음악제이다.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 소프라노 박혜상, 베이스 스테파노 박 등도 참여한다. 

 

장한나는 현재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상임 지휘자 및 예술감독이자 독일 함부르크심포니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2024년은 그녀의 세계 무대 데뷔 30주년을 맞는 해이다. 

 

페스티벌 프로그램에는 '브람스, 음악 속에 숨긴 나', '굿 모닝 디토!', '격정적 몸부림! 콰르텟의 절정에서', '첼로, 나 홀로 영원히', '굿 나잇-깊은 밤, 내 영혼이 노래하다', '낭만에 흠뻑! 색소폰', '사랑! 그대에게 말 못한 나의 이야기', '크로스오버: 너x나', '브람스의 아듀, 나의 마지막 말을 남긴다면'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울려퍼질 예정이다. 

 

장한나는 "지난 30년의 음악 인생에서 받은 가르침과 세계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후배 아티스트와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여행핫클립

뉴진스 멤버가 뛰러 갔다는 '이 마라톤', 참가비만 3300만원?

tic Ice Marathon)'이다. 평소 마라톤을 취미로 알려진 해당 멤버가 다음 달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남극으로 향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제기되면서, 일반인에게는 생소했던 극한의 레이스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마라톤은 매년 12월, 남반구의 겨울에 해당하는 시기에 남극 대륙의 유니언 글레이셔 인근에서 펼쳐지는 42.195km 풀코스 경주로,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혹독한 레이스 중 하나로 꼽힌다.남극 얼음 마라톤은 일반적인 도시 마라톤과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극한의 환경에서 진행된다. 평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고, 발은 푹푹 빠지는 설상과 미끄러운 얼음 위를 달려야 한다. 여기에 더해 남극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부는 차갑고 강력한 활강풍, 이른바 '카타바틱 윈드'가 끊임없이 몰아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칠레 최남단 도시인 푼타 아레나스에서 전용기를 타고 남극 현지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뒤 레이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과정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탐험과도 같다.이처럼 혹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남극 얼음 마라톤은 전 세계 모험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대회'로 불린다.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그리고 남극까지 지구의 7대륙 모두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7대륙 마라톤 클럽' 가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관문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한 대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공식 웹사이트에 명시된 참가비용은 1인당 2만 2,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3,282만 원에 달한다. 이 비용에는 남극까지의 왕복 항공편, 현지 캠프 숙박 및 식사, 전문적인 의료 및 안전 지원, 그리고 특수 장비 대여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비싼 참가비만큼이나 준비 과정 역시 까다롭기 그지없다. 극한의 추위 속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과 직결되므로 여러 겹의 기능성 의류를 껴입는 것은 기본이며, 눈과 얼음 위를 달리기 위한 특수 설상화와 아이젠, 얼굴 전체를 감싸는 방한 마스크 등 전문적인 장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실전 레이스에서는 거센 바람과 불안정한 지면 탓에 속도를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시간 기록 단축보다는 완주 그 자체를 가장 큰 성과이자 영광으로 여긴다. 엄청난 비용과 상상을 초월하는 육체적 고통이 따르는 탓에, 이 꿈의 무대에 서는 일반인 참가자의 수는 매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