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폭염 대책 회의, 과연 대책이 나올까?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에서 폭염 피해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회의 시작 시점에 이미 기온이 30도를 넘었지만, 참석한 최고위원 7명은 정장 차림에 재킷을 입고 있었고, 4명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나마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아 40분간 회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

 

회의 후 확인한 에어컨의 설정 온도는 19도였다. 이는 공공기관의 여름철 냉방 규정인 28도보다 9도 낮은 수치로, 정작 정부청사에서는 개인용 선풍기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직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6명 모두 정장 자켓 차림이었다. 회의실 내부 온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28도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한 당직자는 “냉골에서 넥타이를 매고 대책을 논의하니 현장형 대책이 나오겠느냐”고 지적했다.

 

정치인들이 폭염 속에서도 정장을 입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로 볼 수 있지만, 서민과 취약층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노타이·노재킷 차림으로라도 민생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해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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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연 8㎞ 걷는다…‘금강산 가는 길’ 선착순 모집

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양구문화재단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구군협의회는 오는 15일 두타연 일원에서 ‘금강산 가는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가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것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참가자들은 두타연의 자연경관을 따라 약 8㎞를 걸으며 트레킹을 즐기게 된다. 걷기와 함께 양구 전투 위령비를 찾아 참배하고 공연과 문화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재단을 직접 방문해 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 2000명으로 제한된다.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양구읍 레포츠공원 메인 주차장에 모여야 한다. 이곳에서 신분 확인과 발권 절차를 거친 뒤 버스를 타고 실제 걷기가 시작되는 동면 비득안내소로 이동한다.걷기 코스는 비득안내소에서 출발해 비아목교와 하야교 삼거리를 거쳐 두타연 조각공원까지 이어진다. 전체 거리는 약 8㎞다.걷는 도중에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코스 중간 지점인 하야교 삼거리에서는 국악 앙상블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휴식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최종 목적지인 두타연 조각공원에 도착한 뒤에는 양구 전투 위령비 참배가 진행된다. 이어 동두천시립합창단 공연과 경품 추첨 등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행사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안전에도 대비한다. 행사장과 걷기 코스 곳곳에 구급차와 응급의료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걷기 코스는 민간인통제선 안에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분 확인이 필요한 만큼 참가자들은 출발 전 준비물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기상 상황이나 군사작전 등으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 관련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두타연 일대의 자연환경을 직접 걸으며 양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민간인통제선 안에 있는 걷기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김종구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두타연 일원을 걸으며 자연경관을 즐기고 위령비 참배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