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폭염 대책 회의, 과연 대책이 나올까?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에서 폭염 피해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회의 시작 시점에 이미 기온이 30도를 넘었지만, 참석한 최고위원 7명은 정장 차림에 재킷을 입고 있었고, 4명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나마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아 40분간 회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

 

회의 후 확인한 에어컨의 설정 온도는 19도였다. 이는 공공기관의 여름철 냉방 규정인 28도보다 9도 낮은 수치로, 정작 정부청사에서는 개인용 선풍기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직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6명 모두 정장 자켓 차림이었다. 회의실 내부 온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28도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한 당직자는 “냉골에서 넥타이를 매고 대책을 논의하니 현장형 대책이 나오겠느냐”고 지적했다.

 

정치인들이 폭염 속에서도 정장을 입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로 볼 수 있지만, 서민과 취약층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노타이·노재킷 차림으로라도 민생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해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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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친 부산의 인기,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최고치였던 2016년의 기록마저 경신한 놀라운 수치다.이번 기록의 중심에는 대만 관광객이 있었다. 전체의 약 19%에 달하는 68만여 명이 부산을 찾아 국적별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과 일본이 각각 56만 명과 54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작년 한 해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5명 중 1명은 부산을 방문한 셈이다.관광객들의 유입 경로는 김해공항이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산항을 통한 입국도 14%에 달해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활짝 열렸음을 증명했다. 이들의 방문은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총 1조 531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으며, 특히 쇼핑 분야에서의 지출이 가장 두드러졌다.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부산시는 더욱 원대한 목표를 설정했다.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와 관광 지출액 1조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K-컬처를 기반으로 한 대형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목표 달성을 위해 부산시는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의료 관광과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는 그 첫 단계로 4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중일 갈등으로 인해 중국발 크루즈선들이 일본 대신 부산으로 항로를 변경하고 있고, 오는 6월로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관련 대형 이벤트 등 긍정적인 외부 요인도 많아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부산시는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