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폭염 대책 회의, 과연 대책이 나올까?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에서 폭염 피해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회의 시작 시점에 이미 기온이 30도를 넘었지만, 참석한 최고위원 7명은 정장 차림에 재킷을 입고 있었고, 4명은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나마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아 40분간 회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

 

회의 후 확인한 에어컨의 설정 온도는 19도였다. 이는 공공기관의 여름철 냉방 규정인 28도보다 9도 낮은 수치로, 정작 정부청사에서는 개인용 선풍기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직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6명 모두 정장 자켓 차림이었다. 회의실 내부 온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28도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한 당직자는 “냉골에서 넥타이를 매고 대책을 논의하니 현장형 대책이 나오겠느냐”고 지적했다.

 

정치인들이 폭염 속에서도 정장을 입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로 볼 수 있지만, 서민과 취약층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노타이·노재킷 차림으로라도 민생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해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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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여기로”…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있는 정원을 소개한다는 취지다. 산림청은 전국 194개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현장 심사를 진행해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개인 등이 직접 조성하고 가꾼 뒤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정원은 각각의 특징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 ‘풍류와 정취를 담은 정원’, ‘전원의 낭만을 즐기는 정원’, ‘예술과 문화가 있는 정원’, ‘쉼과 회복을 선사하는 정원’, ‘특별한 테마를 가진 정원’ 등이다.선정 과정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국민 투표로 진행됐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5월 정원주들의 신청을 받은 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45곳을 추렸다.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정원의 특색과 모습을 평가했다. 여기에 국민 1만9천204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함께 반영해 최종 30곳을 선정했다.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이름을 올린 정원은 모두 16곳이다. 2회 연속 선정된 정원들이 있는 만큼 각 정원이 가진 고유한 특색과 매력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최종 선정된 30곳에는 ‘아름다운 민간정원 마크’가 지원된다. 방문객들은 이 마크를 통해 선정된 민간정원임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선정된 정원 가운데 하나인 전남 구례군의 반야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산림청은 각 정원의 구체적인 명단을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산림청은 민간정원을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광호 산림보호국장은 “민간정원을 지역 관광자원이자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 고유한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지닌 민간정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볼 것을 권했다.이번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정원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이야기를 가진 곳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을철 나들이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참고할 만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