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고 '이 음식' 막 먹으면…

 우울감을 해소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통해 위안을 찾는다. 그러나 일부 음식은 오히려 우울함을 악화시키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지방 음식은 우울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우울증 발생률이 평균 48% 더 높았다. 이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도 많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초가공식품 형태로 자주 섭취하면 체내 염증을 증가시켜 우울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초가공식품은 화학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달콤한 음식도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와 혈당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알코올 또한 우울한 감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같은 자연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사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며, 트립토판이 많은 식품은 우울감 개선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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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붉고 불도 붉다… 3일 밤, 한반도는 '레드 축제'

'달집태우기' 불꽃이 타오르기 때문이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일명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이 일어난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우주쇼는 퇴근길 무렵부터 시작된다. 3일 오후 6시 49분 48초,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오후 8시 4분부터는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이 진행된다. 절정은 오후 8시 33분 42초다. 이때 달은 검게 사라지는 대신,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된 붉은 태양 빛을 받아 핏빛처럼 붉게 빛난다. 이 신비로운 붉은 달은 밤 9시 3분 24초까지 약 1시간 동안 동쪽 하늘(고도 약 24도)을 장식할 예정이다.하늘에서 붉은 달이 떠오르는 동안, 땅에서는 거대한 달집이 타오른다. 전국 지자체는 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 축제를 준비했다.강원도 삼척에서는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열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엑스포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가 진행된다. 동해의 검푸른 바다와 붉은 달, 그리고 달집의 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6 송도달집축제'가 개최된다. 오후 6시 27분경 초대형 달집에 점화가 시작되며, 바다 위로 떠 오른 붉은 달과 해변의 불꽃이 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도심 속 달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서울 양천구 안양천 둔치와 영등포구 일대에서는 쥐불놀이, 떡메치기 등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대구 금호강 둔치와 춘천 공지천, 전남 신안 지도읍 등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모여 풍물놀이와 함께 소원을 비는 행사가 이어진다.관건은 날씨다. 기상청은 3일 저녁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천문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국에서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에나 볼 수 있다"며 "스마트폰 야간 모드를 활용하면 삼각대 없이도 붉은 달과 달집이 어우러진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올해 정월대보름은 하늘의 '블러드문'과 땅의 '달집'이 만나 그 어느 해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축제장을 찾아 붉은 달빛 아래서 건강과 풍요를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