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는 자연 속에서

 산림청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전국 118개 산림시설에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4개 자연휴양림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전통 놀이 체험, 숲 해설 및 치유 프로그램, 가을 곤충 관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 양평의 산음치유의숲에서는 씨앗폭탄 날리기, 남가래의 비밀 탐험, 전통놀이 한마당 등 가족 단위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강원 영월의 망경대산치유의숲에서는 곤줄박이 먹이 주기, 아로마 온열 테라피, 불멍 힐링 다도와 같은 힐링 중심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박쥐란 포포의 여행’ 특별전과 함께 스탬프 투어, 오디오 해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전북 임실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나무를 활용한 친환경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어흥카트 체험, 호랑이숲길 해설, 전통놀이 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 서귀포 치유의숲에서는 맨발 걷기, 족욕, 해먹 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 숲을 만끽할 수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산림시설을 방문해 즐겁게 지내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핫클립

10년 발굴한 가야 왕성, 12가지 색으로 만난다

발굴조사 과정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경남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체험전시 ‘채색, 봉황: 색으로 가야 왕성의 기억을 되살리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김해 봉황동 유적은 김해를 중심으로 발전한 금관가야의 왕성으로 알려진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굴조사가 이뤄진 회현리 패총과 금관가야의 생활 유적인 봉황대가 합쳐진 유적으로, 2015년 9월부터 발굴조사가 계속되고 있다.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발굴 현장에서 발견한 다양한 ‘색’에 주목했다. 발굴된 유물과 유적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조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기록과 현장의 흔적까지 전시해 가야 왕성의 모습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전시장에서는 출토 유물의 복제품을 비롯해 고고학자들이 조사 과정에서 작성한 메모와 작업복, 보고서 교정본 등도 만날 수 있다. 유물에 담긴 과거의 이야기뿐 아니라 이를 찾아내고 기록한 사람들의 활동까지 함께 보여주는 방식이다.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터: 왕성이 품어온 시간의 색’에서는 봉황동 유적이 간직한 시간과 발굴 현장을 색을 통해 살펴본다.2부 ‘사람: 고고학자도 이만, 퇴근합니다’에서는 유적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고고학자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발굴 현장에서 사용된 자료와 기록 등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유적을 조사하는지 엿볼 수 있다.3부 ‘장소: 만남은 늘 새로움을 만든다’에서는 봉황동 유적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과정을 보여준다.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출토 유물 복제품을 살펴보면서 봉황동 유적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또 전시를 통해 고고학자들의 조사 과정과 발굴 현장을 접할 수 있다.특히 전시에 활용된 열두 가지 색 가운데 관람객이 다섯 가지 색을 직접 선택해 기념품인 ‘봉황 색채 상자’를 받아 갈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색을 고르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해 봉황동 유적은 10년 동안 이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금관가야의 왕성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축적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발굴 성과를 유물 중심이 아닌 ‘색’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가야의 기억과 발굴 현장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