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한강 '채식주의자' 청소년 유해 도서로 지정? 민원 제기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지정해 학교 도서관에서 폐기하라고 권고한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경기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며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성 관련 도서 폐기 권고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고, 이로 인해 한강의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등도 폐기 목록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지난해 9월 보수 학부모 단체의 요구로 학교 도서관에서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를 폐기하라는 상황이었다"라며 현황을 조사한 것이며 폐기 지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축하하며 '채식주의자'에 대해 우리 사회가 규범이나 틀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를 생각했으며, 깊은 성찰을 유도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여행핫클립

“가을 나들이 여기로”…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있는 정원을 소개한다는 취지다. 산림청은 전국 194개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현장 심사를 진행해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개인 등이 직접 조성하고 가꾼 뒤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정원은 각각의 특징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 ‘풍류와 정취를 담은 정원’, ‘전원의 낭만을 즐기는 정원’, ‘예술과 문화가 있는 정원’, ‘쉼과 회복을 선사하는 정원’, ‘특별한 테마를 가진 정원’ 등이다.선정 과정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국민 투표로 진행됐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5월 정원주들의 신청을 받은 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45곳을 추렸다.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정원의 특색과 모습을 평가했다. 여기에 국민 1만9천204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함께 반영해 최종 30곳을 선정했다.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이름을 올린 정원은 모두 16곳이다. 2회 연속 선정된 정원들이 있는 만큼 각 정원이 가진 고유한 특색과 매력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최종 선정된 30곳에는 ‘아름다운 민간정원 마크’가 지원된다. 방문객들은 이 마크를 통해 선정된 민간정원임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선정된 정원 가운데 하나인 전남 구례군의 반야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산림청은 각 정원의 구체적인 명단을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산림청은 민간정원을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광호 산림보호국장은 “민간정원을 지역 관광자원이자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 고유한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지닌 민간정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볼 것을 권했다.이번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정원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이야기를 가진 곳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을철 나들이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참고할 만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