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불꽃 쇼' 강행한 업체 ‘최고 처벌’ 경고

서울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난 29일 한강에서 불꽃놀이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불꽃놀이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하는 '2024 한강 페스티벌 겨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강한류불꽃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참사 당일 행사 강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참사 당일 오후 2시 40분, 현대해양레져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으나 업체 측은 “기예약된 행사라 취소가 어렵다”며 오후 6시 30분 예정된 불꽃놀이를 강행했다.  

 

이에 현대해양레져는 30일 김진만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행사를 강행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단체와 이미 계약된 행사라 당일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현대해양레져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하며, 오는 31일 예정된 행사를 즉각 취소하도록 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연말 행사 축소 및 취소 방안을 검토하고 분향소 설치 등을 논의 중이다.  

 

현대해양레져의 행사 강행에 대해 시민들과 유족들은 비난을 이어가며,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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