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띠'거나 이름에 '사'자 들어간다면? 경주 가야하는 이유 알려드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을사 GO(고)' 행사로 명명된 이번 프로모션은 새해 첫날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월 1일에는 세 명의 행운의 주인공을 선정하여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새해 첫 입장객, 60년 만에 돌아온 을사년을 기념하여 뱀띠 생인 첫 입장객, 그리고 이름에 '사'가 들어간 첫 입장객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에게는 입장료 면제는 물론, 10만원 상당의 행운 상자까지 증정하는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당첨자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사의 새해 맞이 이벤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에서는 뱀띠 해를 맞아 뱀띠 방문객, 이름에 '사'가 들어간 방문객, 그리고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외에도 연중 다양한 할인 혜택을 운영 중이다.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반영하여 사적지 방문객 할인,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 할인, 그리고 세금 포인트를 활용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증 기부자에게는 무료입장의 특전을 제공하여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과 행운을 가져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과 혜택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행핫클립

봄날, 시와 역사를 품은 서촌 골목으로 떠나는 여행

청년 시인 윤동주의 고뇌를 거쳐 겸재 정선의 그림 속 풍경으로 들어서는 시간 여행이다.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의 영혼이 길 곳곳에 스며들어 방문객에게 말을 건넨다.여정의 두 축은 단연 한국 문학사의 두 거인, 이상과 윤동주다. 이상의 집은 그의 난해했던 작품 세계처럼 현대적인 감각과 과거의 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남았다. 반면 누상동 골목의 윤동주 하숙집 터와 시인의 언덕, 그리고 버려진 가압장을 개조한 문학관은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순결한 시심을 지키려 했던 그의 삶을 오롯이 보여준다.이 길이 품은 역사는 근대를 넘어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계곡은 겸재 정선이 진경산수화로 그 아름다움을 예찬했던 바로 그 장소다. 아파트 단지 개발로 묻힐 뻔했던 계곡이 본래 모습을 되찾으면서, 기린교를 포함한 풍경은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고즈넉한 정취를 선사하며 과거 선비들의 풍류를 짐작하게 한다.산길을 오르다 보면 뜻밖의 공간들을 마주치며 여정의 재미를 더한다. 과거 청와대 방호 목적의 경찰 초소는 서울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북카페 '더숲 초소책방'으로 변신했고, 그 위편의 '청운문학도서관'은 전통 한옥의 멋과 함께 책과 사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쉼터가 되어준다.예술의 향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서촌 골목 안쪽에 자리한 박노수 미술관은 화가가 40년간 거주했던 가옥으로, 동양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화가의 작품과 그가 가꾼 정원은 어우러져 한 폭의 입체적인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동을 준다.긴 여정의 끝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대오서점'이 장식한다. 이제는 책을 파는 서점의 기능보다 북카페로 운영되지만, 70년 넘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책장과 공간은 이 길을 걸어온 이들에게 깊은 문학적 여운을 남기며 조용한 배웅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