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띠'거나 이름에 '사'자 들어간다면? 경주 가야하는 이유 알려드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여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을사 GO(고)' 행사로 명명된 이번 프로모션은 새해 첫날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월 1일에는 세 명의 행운의 주인공을 선정하여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새해 첫 입장객, 60년 만에 돌아온 을사년을 기념하여 뱀띠 생인 첫 입장객, 그리고 이름에 '사'가 들어간 첫 입장객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에게는 입장료 면제는 물론, 10만원 상당의 행운 상자까지 증정하는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당첨자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사의 새해 맞이 이벤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에서는 뱀띠 해를 맞아 뱀띠 방문객, 이름에 '사'가 들어간 방문객, 그리고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외에도 연중 다양한 할인 혜택을 운영 중이다.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반영하여 사적지 방문객 할인,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 할인, 그리고 세금 포인트를 활용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증 기부자에게는 무료입장의 특전을 제공하여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과 행운을 가져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과 혜택으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행핫클립

1등 여행사도 외면한 지방 관광 살릴 유일한 방법

로 실어 나를 대동맥이 끊겨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전국을 잇는 고속철도(KTX)망의 부재가 방한 관광객의 80%를 수도권에 가두는 거대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현재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외국인이 지방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 무거운 짐을 끌고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미로처럼 복잡한 환승 통로를 거쳐 KTX에 탑승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거대한 도전이다. 이러한 불편함은 결국 지방 방문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되며, 관광 수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심화시킨다.물론 과거 인천공항발 KTX가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2018년 폐지된 당시 노선은 기존 공항철도 선로를 공유하는 임시방편적 처방으로, 속도 저하와 잦은 연착 문제를 낳았다.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탑승률은 경제성 논리에 밀려 노선 폐지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쇼핑 위주의 단체 관광이 주를 이루던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다.시대는 완전히 변했다. 지금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K-드라마 촬영지나 아이돌의 고향을 찾아 안동, 부산, 전주 등 전국 각지로 향하는 개별 여행객(FIT)이 주류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들의 지방 관광 수요는 과거의 실패 잣대로는 결코 재단할 수 없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이 TGV로 전국을 잇는 것처럼, 허브 공항과 고속철도의 직접 연결은 이제 글로벌 스탠다드다.해법은 낡은 선로를 재활용하는 것이 아닌, 제2공항철도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한 새로운 전용 고속화 노선을 구축하는 데 있다. 국가 기간 교통망을 단순히 특정 공기업의 영업이익이나 탑승률 같은 단기적 수익성으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철도망 구축으로 창출될 지방 경제 활성화와 고용 유발 효과는 장부상의 적자를 압도하고도 남는다.관광 산업의 경쟁력은 인프라에서 나온다. 업계는 단기 수익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인바운드 확대를 위한 거시적 비전을 제시하고, 정부는 괴사 직전의 지방을 살릴 혈맥을 뚫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철학 없는 업계와 비전 없는 행정이 계속되는 한, 천만 관광객이 가져다주는 낙수효과는 영원히 지방에 닿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