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공주의 남자 품평회… '춘화연애담'에서 만난다

 티빙이 선보이는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이 파격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녀 간의 엄격한 예법이 지배하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파격적인 '자유연애'를 선언한 공주의 대담한 행보를 그린 이 작품은 기존 사극의 틀을 과감히 깨뜨린 신선한 서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첫사랑의 아픔을 겪은 왕적통 공주 화리(고아라)가 파격적인 선언을 하면서 시작된다. "내 남편은 내가 직접 찾겠다"는 그녀의 대담한 발언은 조선 시대 궁중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특히 이 시기에 도성을 뜨겁게 달구던 연담집 '춘화연애담'을 둘러싼 소문과 맞물려, 그녀의 선언은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두 남자가 화리의 삶에 등장한다. 도성 최고의 한량이자 바람둥이로 소문난 환(장률)과, 모든 면에서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는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등장으로 화리의 파격적인 남편 찾기는 더욱 흥미진진한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드라마가 다루는 '자유연애'라는 주제다. 당시 혼인이 대부분 집안 간의 정략결혼이나 중매를 통해 이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공주가 직접 배우자를 선택하겠다는 설정은 파격 그 자체다. 더군다나 왕실의 혼사가 국가 간 외교의 중요한 수단이었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면, 화리의 선택은 단순한 개인의 로맨스를 넘어 정치적 파장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드라마는 이러한 진지한 주제의식을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성과 절묘하게 조화시킨다. 왕실의 천방지축 공주와 바람둥이 한량의 만남이 빚어내는 아찔하고도 달콤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기존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신선한 로맨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고아라, 장률, 강찬희의 캐스팅은 각 배우의 개성과 매력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세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핫클립

"11년 연속 3스타" 홍콩 미식 원정대 다시 뜬다

관광을 넘어 홍콩의 음식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프리미엄 미식 투어다. 특히 '글 쓰는 요리사'로 잘 알려진 박찬일 셰프와 홍콩 미식 전문가 백종현 기자가 3박 4일간 전 일정 동행하며, 각 요리에 숨겨진 흥미로운 뒷이야기와 인문학적 해설을 곁들여 여행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이번 원정대의 핵심은 11년 연속 미쉐린 3스타를 지켜온 광둥 요리의 명가 '탕코트'에서의 만찬이다. 홍콩 현지에서 '적수가 없는 자존심'으로 불리는 이곳은 깊은 감칠맛의 오골계탕과 게살구이로 정평이 나 있다. 27년째 주방을 지키고 있는 웡치파이 총괄 셰프가 원정대를 직접 맞이해 광둥식 코스 요리의 정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쉐린 가이드가 극찬한 시그니처 메뉴들을 최고급 호텔인 '더 랭함 홍콩'의 품격 있는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이다.홍콩에서 만나는 특별한 한식 경험도 준비되어 있다. 홍콩 내 수많은 한식당 중 유일하게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한식구'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 최초의 3스타 셰프 강민구가 운영하는 이곳은 전통 한식의 맛과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5년 연속 1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삼계죽과 잣냉채, 나물비빔국수 등 정갈한 한식 코스와 함께 밍글스의 상징적인 디저트인 '장 트리오'까지 맛볼 수 있어, 해외에서 우리 음식이 거둔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화려한 파인다이닝 외에도 홍콩 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골목 식당과 노포 방문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8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광둥식 바비큐 전문점 '융키'에서는 바삭한 껍질이 일품인 거위구이를 맛보고, 매일 수천 개의 딤섬을 빚어내는 '원딤섬'에서는 홍콩의 소박한 아침 풍경을 경험한다. 화려한 도심 뒤편에 숨겨진 노포들의 맛은 홍콩이 왜 세계 최고의 미식 도시로 불리는지를 증명하는 또 다른 지표가 된다.영화 속 낭만을 찾아가는 일정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색, 계'의 촬영지로 유명한 리펄스 베이의 레스토랑 '더 베란다'에서는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또한 하얏트 센트릭 23층에 위치한 '크루즈 레스토랑 앤 바'에서는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을 한눈에 담으며 아시안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홍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미식이 어우러진 이 저녁 식사는 원정대원들에게 잊지 못할 시각적, 미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숙소는 미쉐린 3스타 식당을 품은 침사추이의 특급 호텔 '더 랭함 홍콩'으로 정해져 이동의 편의성과 안락함을 동시에 잡았다. 이번 미식 투어는 홍콩의 대표적인 식당 100곳 중 정수만을 엄선한 만큼, 짧은 일정 동안 홍콩 미식의 과거와 현재를 완벽하게 섭렵할 수 있는 기회다. 미식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하는 이번 원정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체험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시 한번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