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만났다'는 트럼프 vs '협상 자체가 없었다'는 중국...미중 '진실게임'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중국 측이 이를 "가짜 뉴스"라며 정면으로 부인하는 등 미중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무역 문제를 현재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누구와 무역 대화를 나누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그들은 오늘 오전에 회의했다"며 "그들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어쩌면 나중에 공개할 수 있지만, 그들은 오늘 오전에 만났으며 우리는 중국과의 만남을 가져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나 참석자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주에 "낮은 수준의 대면 회담과 미중 직원 간의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언급했을 뿐이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매일 협상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이 협상 중이고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미국발 보도를 "모두 가짜 뉴스"라고 규정했다. 그는 "내가 아는 한 중국과 미국은 관세 문제에 관해 어떠한 협의나 협상을 한 적이 없고, 합의에 도달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지만, 대화·협상은 평화·존중·상호이익이 필수적이다"라고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에서는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의 이 같은 상반된 주장은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조치에 맞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국내 정치적 목적이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레토릭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실제 협상이 진행 중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주장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양국 간 공식 협상 채널이 가동되고 있는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행핫클립

쇼핑, 옵션 '싹' 뺐다…오직 오로라에만 미치고 싶다면 '이 상품' 주목

여행이지는 오로라 관측 최적기인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시즌을 맞아, 아이슬란드의 경이로운 대자연과 신비로운 오로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아이슬란드 오로라 투어' 프리미엄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기는 대기가 안정적이고 밤이 길어,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황홀한 오로라를 마주할 확률이 높은 황금기다. 이번 상품은 평생 잊지 못할 오로라를 꿈꾸는 2030세대 젊은 여행객들은 물론, 특별한 허니문이나 버킷리스트 실현을 계획하는 이들을 겨냥해 설계되었다.이번 패키지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오로라 관측을 위한 특별한 경험과 아이슬란드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자연 탐험에 있다. 여행객들은 단순히 땅 위에서 하늘을 기다리는 것을 넘어, 오로라 크루즈에 탑승해 빛 공해가 없는 최적의 관측 포인트를 찾아 바다로 나간다. 망망대해 위에서 밤하늘을 가득 수놓는 오로라의 춤사위를 감상하는 경험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아이슬란드 최대 규모의 빙하인 바트나요쿨 아래에 형성된 신비로운 얼음 동굴을 직접 탐험하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푸른빛으로 빛나는 동굴 내부를 걸으며,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여행이지는 오로라를 만날 확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세심한 장치도 마련했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고려해 일정 중 총 2회의 '오로라 헌팅' 프로그램을 진행, 최적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오로라를 추적한다. 여기에 빛의 방해가 적은 지역의 롯지 숙소에서 2박을 머물며, 숙소 안이나 바로 앞에서 편안하게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프리미엄 경험도 놓치지 않았다. 세계적인 온천 명소인 '블루 라군'에서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고, 라군이 내려다보이는 '라바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코스 디너를 맛보는 미식 경험까지 더해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이번 상품은 북유럽으로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핀에어 항공을 이용하며, 여행객들이 온전히 여행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옵션 투어나 쇼핑 일정을 과감히 배제했다.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는 자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명소나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더불어 페를란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실제 같은 실내 얼음 동굴과 오로라 및 화산 쇼를 관람하며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이 상품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블랙플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15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오로라 여행을 꿈꿔왔던 이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