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환승연애'서 터져버린 속마음? "다시 만날 생각 없지만, 눈물은 이해해"

 가수 던이 소집해제 후 첫 방송 활동으로 '환승연애4'에 출연해 자신의 확고한 연애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지난 22일 공개된 방송에서 그는 과거 연인과의 재회 가능성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는 한편, 이별 후 겪는 감정에 대해서는 깊은 공감을 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 연인인 현아와의 결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듯한 발언들은 그의 솔직한 심경을 엿보게 하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날 던은 MC 이용진으로부터 "프로그램 특성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재회해도 되는데, 본인은 어느 쪽에 포커스가 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헤어졌으면 끝"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한 번도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한 적 없고, 연락이 와도 답장한 적 없다"고 밝히며 자신의 연애관을 분명히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다시 만나도 이미 한번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또 그런 마음이 들 것 같다"고 설명하며, 한번 끝난 관계는 되돌릴 수 없다는 신념을 드러냈다. 이는 과거의 인연에 미련을 두지 않으려는 그의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이별 후의 감정에 대해서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한 여성 출연자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데이트를 나간다고 생각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던은, "저 감정을 알 수 있을 것 같냐"는 MC의 질문에 "알 수 있지 않을까, 저는 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답하며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는 전 연인이 새로운 사람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서 오는 고통과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그의 단호한 재회 불가론과는 별개로, 이별이 남기는 상처와 감정의 여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던의 이러한 발언들은 자연스럽게 그의 과거 공개 연애를 떠올리게 했다. 그는 2016년부터 가수 현아와 오랜 기간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워왔으나 2022년 결별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현아는 지난해 10월 가수 용준형과 결혼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런 배경 속에서 던이 '환승연애'에 출연해 꺼내놓은 말들은 단순한 연애관 피력을 넘어,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이 녹아 있는 진솔한 고백으로 다가왔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화제가 되며, 대중은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동시에 그의 솔직한 모습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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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에 돈 더 잘 번다…'야간관광'이 뭐길래 정부까지 나섰나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인 통영시와 손잡고 지난 23일 ‘2025 대한민국 야간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소도시의 밤을 밝히다, 야간관광이 여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빛’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포럼은, 단순히 잠자리에 드는 시간으로 여겨졌던 밤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논의는 낮 시간대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핵심 전략으로 야간관광의 무한한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이번 포럼은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생생한 논의의 장으로 펼쳐졌다. 통영을 비롯해 이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지정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10개 지방자치단체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공 사례와 겪었던 시행착오,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지자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광업계 전문가, 학계 인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방안부터, 야간 시간대의 안전 문제 해결,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주제들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며 야간관광이 나아갈 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이번 포럼의 개최지이자 2022년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통영시의 역할과 비전이 단연 돋보였다. 통영시는 이날 야간관광 비전 선포식을 통해, ‘1호 특화도시’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야간관광을 도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통영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강구안 항구 일대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밤의 통영’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야간 도보 투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는 다른 지역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적인 선도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야간관광의 전체적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와 관광공사 역시 이러한 지역의 노력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포럼은 야간관광을 통해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야간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공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야간관광’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