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나면 '빨간약'부터? 당신이 놓치고 있던 가장 중요한 첫 단계
상처가 났을 때 우리는 반사적으로 소독약부터 찾는다.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나 하얀 거품을 내는 과산화수소수는 거의 모든 가정의 구급상자에 비치된 필수품이다. 이 소독약들은 강력한 산화 작용을 통해 세균의 단백질 구조나 세포벽을 파괴함으로써 균을 없애는 원리로 작동한다. 포비돈요오드의 주성분인 요오드는 미생물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결합을 끊어버리고, 과산화수소수는 물로 분해될 때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세균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과학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소독 효과를 내지만, 상처 치료에 있어 소독약 도포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할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것은 바로 '상처 세척'이다. 상처 부위에 묻은 흙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과 세균을 물리적으로 씻어내는 것이 감염 예방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체액과 농도가 같아 통증이 적고 안전한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지만, 가정에서 상처가 날 때마다 멸균 생리식염수를 구비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수돗물로 상처를 씻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의학적으로 전혀 문제없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 응급실에서 피부가 찢어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리식염수와 수돗물로 각각 상처를 세척한 후 경과를 관찰한 결과, 두 그룹 간의 감염 발생률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여러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서도 수돗물 세척이 다른 멸균수 사용과 비교해 감염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멸균 처리되지 않은 수돗물이 안전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정수 과정에서 불순물을 거르고 염소 소독 등 철저한 화학 처리를 거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세균 번식의 위험이 매우 낮은 깨끗한 물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핵심은 물의 성분이 아닌, '흐르는 물'이 가진 물리적인 세척 효과에 있다. 흐르는 수돗물은 상처에 붙어있는 오염 물질과 세균 덩어리를 강력하게 씻어내 병원균의 절대적인 숫자를 줄여주는, 그 어떤 소독약보다 뛰어난 1차 소독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작은 상처를 입었다면 굳이 약국으로 달려갈 필요 없이,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 부위를 충분히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초기 대응이 된다.
올바른 상처 관리를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상처를 씻을 때는 반드시 '흐르는 물'을 사용해야 하며, 대야 등에 받아놓은 고인 물은 세척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오염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세척 후 필요에 따라 소독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너무 자주 과하게 바르면 상처 회복을 돕는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켜 오히려 재생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상처 부위를 입으로 빠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입안의 수많은 세균이 상처로 옮겨가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염 물질이 남은 상태에서 급하게 밴드를 붙이는 것 역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깨끗이 씻은 후에는 차라리 자연 건조하여 딱지가 생기도록 두는 것이 가벼운 상처 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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