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끝났다…박나래·이이경·조세호, 연예계를 뒤덮은 '논란의 그림자'

 연말의 축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연예계 전반에 싸늘한 긴장감만이 감돌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을 앞두고 스타들의 각종 의혹과 논란이 연쇄적으로 터져 나오며 축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사들은 저마다 핵심 출연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을 맞았다.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곳은 단연 MBC다. 방송사의 간판 예능인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의 핵심 멤버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행위, 횡령 등 복수의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매니저들이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한 데 이어,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투약해 주는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 심지어 이 '주사이모'가 '나 혼자 산다' 해외 촬영에 동행했다는 정황과 MC인 샤이니 키를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과의 연관성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프로그램 전체를 뒤흔드는 게이트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MBC의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놀면 뭐하니?'의 멤버였던 배우 이이경 역시 사생활 루머와 제작진 저격 논란에 휘말리며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는 부적절한 SNS 메시지를 공개한 폭로자로 인해 '놀면 뭐하니?'에서 사실상 하차 권유를 받고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고 폭로하며 제작진과의 불화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여기에 최근 한 시상식에서 유재석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듯한 수상 소감을 남겨 '유재석 저격설'까지 불거지며 팀워크 붕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6년간 연예대상 수상자를 배출해온 두 간판 프로그램이 동시에 최악의 위기를 맞으면서, MBC 연예대상은 축하의 장이 아닌 의혹 해명의 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다른 방송사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KBS는 올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던 방송인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는 "단순 지인일 뿐"이라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지만, 악화되는 여론 속에 결국 '1박 2일'과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대상까지 넘보던 그의 갑작스러운 몰락으로 KBS 연예대상 역시 후보 선정부터 깊은 고심에 빠지게 됐다. 그나마 SBS는 아직 대형 논란이 불거지지 않아 한숨 돌리는 분위기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시상식이 열리는 만큼 앞선 방송사들의 뒤숭숭한 분위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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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옵션 '싹' 뺐다…오직 오로라에만 미치고 싶다면 '이 상품' 주목

여행이지는 오로라 관측 최적기인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시즌을 맞아, 아이슬란드의 경이로운 대자연과 신비로운 오로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아이슬란드 오로라 투어' 프리미엄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기는 대기가 안정적이고 밤이 길어,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황홀한 오로라를 마주할 확률이 높은 황금기다. 이번 상품은 평생 잊지 못할 오로라를 꿈꾸는 2030세대 젊은 여행객들은 물론, 특별한 허니문이나 버킷리스트 실현을 계획하는 이들을 겨냥해 설계되었다.이번 패키지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오로라 관측을 위한 특별한 경험과 아이슬란드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자연 탐험에 있다. 여행객들은 단순히 땅 위에서 하늘을 기다리는 것을 넘어, 오로라 크루즈에 탑승해 빛 공해가 없는 최적의 관측 포인트를 찾아 바다로 나간다. 망망대해 위에서 밤하늘을 가득 수놓는 오로라의 춤사위를 감상하는 경험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아이슬란드 최대 규모의 빙하인 바트나요쿨 아래에 형성된 신비로운 얼음 동굴을 직접 탐험하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푸른빛으로 빛나는 동굴 내부를 걸으며,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여행이지는 오로라를 만날 확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세심한 장치도 마련했다. 변화무쌍한 날씨를 고려해 일정 중 총 2회의 '오로라 헌팅' 프로그램을 진행, 최적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오로라를 추적한다. 여기에 빛의 방해가 적은 지역의 롯지 숙소에서 2박을 머물며, 숙소 안이나 바로 앞에서 편안하게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프리미엄 경험도 놓치지 않았다. 세계적인 온천 명소인 '블루 라군'에서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고, 라군이 내려다보이는 '라바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코스 디너를 맛보는 미식 경험까지 더해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이번 상품은 북유럽으로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핀에어 항공을 이용하며, 여행객들이 온전히 여행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옵션 투어나 쇼핑 일정을 과감히 배제했다.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는 자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명소나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더불어 페를란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실제 같은 실내 얼음 동굴과 오로라 및 화산 쇼를 관람하며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이 상품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블랙플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15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오로라 여행을 꿈꿔왔던 이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