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아냐' 해명한 '솔로지옥5' 이성훈, 돌연 SNS 삭제

 넷플릭스의 인기 연애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 시즌 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성훈이 해외에서 시작된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외국 인플루언서의 발언에서 촉발된 '양다리' 의혹이 대만 주요 언론에까지 보도되며 파장이 커지자, 이성훈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해외 인플루언서 케빈 닌이 자신의 영상 콘텐츠에서 '솔로지옥' 출연자와 만난 경험을 언급하면서부터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해당 인물이 이성훈일 것으로 추정했고, 이 만남이 과거 이성훈이 다른 인플루언서와 교제하던 시기와 겹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양다리' 의혹으로 번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만의 유력 일간지 자유시보까지 이를 보도하며 사태는 국경을 넘어 확산했다. 매체는 이성훈이 과거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헤나 양과 교제할 당시의 일이라며 구체적인 정황을 다뤘고, 이로 인해 논란은 더욱 증폭되었다.

 

이에 이성훈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불륜이나 외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케빈 닌과의 만남은 친구로서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상대방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야기를 꾸며냈다며 깊은 실망감을 표출했다.

 


강력한 해명과 함께 이성훈은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자, 그는 결국 소셜 미디어 계정 아이디를 변경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계정 자체를 완전히 삭제하는 강수를 뒀다.

 

사생활 논란과 별개로, 이성훈은 '솔로지옥5' 출연 이후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예정된 화보 촬영과 언론 인터뷰 등 공식적인 활동은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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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수천 명이 스러져간 비극의 다리, 그곳의 현재

여러 이름이 붙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이 다리가 품고 있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곳은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돌다리 중 축조 연대가 명확히 밝혀진 가장 오래된 다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전설에 따르면 이 다리는 1273년 고려 원종 시절, 법천사의 고막대사가 도술을 부려 놓았다고 전해진다. 75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수많은 홍수와 자연재해를 견뎌냈으며, 최근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 그 견고함을 증명했다. 투박한 외형과 달리, 마치 두부를 자르듯 거대한 돌을 자유자재로 다듬어 서로 맞물리게 한 선조들의 건축 기술이 돋보인다.과거 이 다리는 함평과 나주를 잇는 유일한 통로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길이었다.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의 희망과, 괴나리봇짐을 멘 상인들의 땀방울이 이곳에 스며있다. 한때는 소금과 생선을 실은 배가 드나들던 큰 포구였고, 쌀을 가득 실은 우마차가 다닐 만큼 넓고 튼튼했지만 영산강 하굿둑 건설 이후 옛 모습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막천은 단지 만남과 희망의 공간만은 아니었다. 1894년 동학농민전쟁 당시, 나주성 공략에 실패하고 퇴각하던 농민군이 관군에 쫓겨 이곳까지 밀려왔다. 하필 밀물 때라 강을 건너지 못한 수많은 농민군이 힘없이 스러져간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의 참상을 말없이 지켜봤을 200년 수령의 팽나무가 지금도 천변에 서서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원래 20미터가 넘는 길이를 자랑했으나, 일제강점기 보수 과정에서 홍수로 3분의 2가량이 유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는 남아있는 옛 돌다리에 콘크리트 다리가 이어져 본래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다. 다리를 놓았다는 고막대사의 이름에서 유래한 고막마을과, 고려 시대 관원들의 쉼터였던 고막원의 흔적이 다리 주변에 남아있다.오늘날 고막돌다리 주변은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가꿔져 있다. 천변을 따라 단아한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한 주민이 기부한 땅 위에 지어진 ‘고막정’이라는 정자가 운치를 더한다. 또한, 2005년 함평 지역 폭설 피해 복구를 돕고 돌아가다 순직한 공무원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의미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