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매일 챙겨 먹는 '가성비' 음식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비싸고 특별한 슈퍼푸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진짜 건강 비결이 거창한 식단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꾸준히, 그리고 올바르게 섭취하는 습관에 있다고 강조한다.

 

단백질 섭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식품은 단연 계란이다. 계란은 단백질과 지방이 균형 있게 포함된 완전식품에 가깝다. 특히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와 달리, 하루 두세 개 정도의 적정량은 오히려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고 세포막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바쁜 현대인에게는 무가당 두유나 우유 같은 고단백 음료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당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하루 한두 팩 정도를 섭취하면, 간편하게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고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관 건강과 노화 방지에 관심이 많다면 블루베리를 주목해야 한다. 블루베리의 핵심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혈당지수가 비교적 낮은 과일에 속해 혈당 관리에도 유리하지만, 설탕에 절인 잼 형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가열하지 않고 샐러드드레싱 등으로 활용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김치나 된장 같은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은 유산균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이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 역시 불포화지방산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쉽게 산패될 수 있고 칼로리가 높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여행핫클립

청산도에서 봄을 만끽하는 방법

는 이번 '슬로걷기 축제'는 팍팍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푸른 바다와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진정한 쉼을 선물한다.축제의 핵심은 섬 전체를 잇는 11개 코스, 총 42.195km의 슬로길이다. 방문객들은 길을 따라 걸으며 스탬프를 모으고, 1년 뒤에나 도착하는 '느린 엽서'에 마음을 담아 보내는 등 아날로그적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길 곳곳에서는 청산도 주민들의 삶이 담긴 사진전이 열려 소소한 감동을 더한다.낮의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야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밤하늘의 별을 전문가와 함께 관측하고 사진으로 남기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투어와 은은한 달빛을 받으며 섬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는 '달빛 나이트워크'는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 범바위 전망대에서는 특별한 기운을 담은 팔찌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걷기 여행의 즐거움은 청산도의 다채로운 먹거리로 완성된다. 축제 기간 동안 섬 곳곳에 마련된 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전복과 해초가 듬뿍 들어간 비빔밥부터, 전복과 닭을 함께 조리한 이색 보양식 '복닭복닭', 바다 내음 가득한 해물파전까지, 청산도의 봄맛이 여행의 피로를 씻어준다.지난 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신명 나는 농악대 공연과 함께 수천 마리의 나비가 날아오르는 장관이 연출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말마다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유명한 길에서 즐기는 추억의 놀이는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완도군은 축제 기간 동안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완도 치유 페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느림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다면, 유채꽃 만발한 청산도에서 남은 봄의 절정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