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야윈 모습 사라지고 '먹방'까지… 팬들 안도

 배우 고현정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졌던 건강 악화 루머에 대해 입을 열며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고현정은 지난 14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본 도쿄에서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현재 매우 양호한 상태임을 직접 알렸다. 영상 속 고현정은 도쿄의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고 현지 맛집을 찾아 음식을 즐기는 등 이전보다 한층 여유롭고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근황을 전했다.

 

그녀가 직접 건강 상태를 언급한 배경에는 최근 유튜브 출연 이후 불거진 과도한 우려가 있었다. 고현정은 영상 말미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주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에 입맛이 없고 기운이 떨어졌던 시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누구나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일시적인 고민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주변의 배려와 스스로의 노력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고현정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식습관 개선과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유했다.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고 꾸준히 몸을 움직이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즐기려 한다는 그녀의 고백은 과거 힘든 시간을 보냈던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자신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으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앞서 고현정은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 몇 년간 겪었던 심각한 건강 위기를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2020년과 2024년에 두 차례나 큰 수술과 응급 상황을 겪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특히 십이지장과 췌장 부위의 문제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던 긴박한 순간과,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응급실을 찾아 헤매야 했던 투병기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고현정은 음식을 먹는 것조차 두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빴다고 털어놓으며 야윈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설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이번 브이로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초밥이나 디저트를 맛있게 먹는 모습은 물론, 전시회를 관람하며 스태프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활기찬 모습은 그녀가 건강상의 고비를 완전히 넘겼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해 보였다.

 

현재 고현정은 지난해 선보인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 활동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건강을 회복한 그녀가 어떤 작품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설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현정은 당분간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상태에서 차기작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핫클립

부산·여수에 6,700명 상륙… 한국 크루즈 10년 만의 부활

스가 아닌 항공과 숙박, 쇼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이른바 '모항(Homeport)'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동남아 크루즈 시장은 약 39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14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아시아권의 성장세는 독보적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크루즈 시장 역시 10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부산항은 2025년 기준 크루즈 승객 규모가 40만 명 선을 회복하며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인천항 또한 한중 노선 재개에 힘입어 올해 32만 명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 역시 아시아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드림 크루즈는 2026년까지 일본과 동남아를 잇는 50개 이상의 아시아 목적지를 운항하겠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정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기항지 연계형 고부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출발해 부산과 여수에 차례로 입항한 로얄캐리비안의 초대형 크루즈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호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승객과 승무원 등 6,700여 명을 태운 이 선박은 여수항에 10년 만에 신규 기항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이번 입항은 단순한 하선 관광을 넘어 한국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부산에서는 크루즈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K-뷰티 셔틀버스'가 처음으로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터미널과 서면의 의료·미용 거리를 연결해 헤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 이 시도는 선원을 고부가가치 소비 주체로 인식한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여수에서는 화엄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음식 체험과 스님과의 차담 등 한국 전통의 미를 알리는 파일럿 투어가 진행됐다. 이는 크루즈 관광이 지역의 깊숙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체류형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중국 시장과의 협력 강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 최대 국영 선사인 아도라 크루즈의 한국 기항 횟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연간 212항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아도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동북아 크루즈 노선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선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세일즈콜이 여수항 신규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진 만큼,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 기항지를 넘어 승객이 직접 승·하선하는 모항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모항은 항공 허브 전략과 맞물려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로얄캐리비안 및 아도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특유의 뷰티, 문화, 전통이 결합된 맞춤형 서비스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서 한국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