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행 임박…이번 주 오피셜?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대한민국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파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구단은 지난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에 공식 팬클럽을 창설했다고 발표하며 국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팬클럽은 과거 스페인 거주 시절부터 팀을 응원해온 열성 팬들을 주축으로 결성되었으며, 구단은 이들을 중심으로 한국 내 지지 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팬 관리를 넘어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팬클럽 창설이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합류 전부터 이강인을 주시해온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미 선수 측과 구단 사이의 개인 합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이강인의 거취가 이번 주 내로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붉고 흰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국 팬들의 관심은 역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아틀레티코의 한국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들은 오는 8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난다. 상대는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이 서울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티켓 전쟁은 이미 예고된 상태다. 구단은 새롭게 창설된 공식 팬클럽 회원들에게 예매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한 기간 중 구단의 역사적 소장품 전시회와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구단이 이토록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강인이 가진 막대한 마케팅 파워 때문이다. 전 소속팀 PSG가 이강인 영입 이후 한국 내 유니폼 판매와 중계권 수익에서 엄청난 이득을 챙긴 사례를 아틀레티코 역시 정밀하게 분석해왔다. 이강인은 실력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치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며, 아틀레티코는 그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익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려 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마케팅적 성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강인이 시메오네 감독 체제 아래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주전 경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철저한 실무 위주의 전술을 구사하며, 현재 팀 내에는 루크먼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 쟁쟁한 측면 자원들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쇠를로트와 훌리안 알바레스 등 대형 공격수들의 추가 영입설까지 돌고 있어 공격진의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 이강인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로서 창의적인 역할을 부여받을지, 아니면 치열한 로테이션의 굴레에 갇힐지는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 달려 있다.

 

결국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한국 축구와 라리가 명문 구단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시간과 전술적 핵심 역할을 원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그의 재능을 빌려 전력을 보강함과 동시에 한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다. 8월 서울에서 펼쳐질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이강인의 화려한 아틀레티코 입성식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될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시대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준비를 마쳤다.

 

여행핫클립

일본 숙박세 도입 지자체 62곳, 엔저 혜택 끝났나

출한 이러한 내용의 숙박세 개편안을 승인하며 오버투어리즘 대응과 관광 재원 확보에 힘을 실어줬다. 그동안 엔저 현상과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일본을 즐겨 찾던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개편으로 인해 도쿄 내 숙박 비용 체계는 내년 4월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개편안의 핵심은 1박당 100~200엔 수준이었던 고정 세금을 숙박 요금의 3%로 일괄 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저가 숙소 이용객을 배려해 면제 대상 기준은 기존 1만 엔 미만에서 1만 3,000엔 미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도쿄 내 주요 비즈니스 호텔이나 관광지 인근 숙소 가격이 대부분 이 기준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다수 여행객이 세금 인상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과세 사각지대에 있었던 에어비앤비 등 민박 형태의 숙소도 새롭게 부과 대상에 포함되면서 저가 여행의 매력은 더욱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인상 폭을 계산해 보면 체감 난도는 더욱 높다. 1박에 1만 5,000엔인 호텔을 이용할 경우, 기존에는 200엔만 내면 됐던 숙박세가 450엔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뛴다. 고급 호텔이나 료칸을 이용할수록 세금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도쿄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연간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도쿄도가 한 해 관광 시책에 쏟아붓는 예산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행정 비용을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도쿄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숙박세 도입과 인상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에 도쿄와 함께 숙박세 신설 승인을 받은 지자체는 왓카나이시, 후지요시다시, 나고시 등 총 7곳에 달한다. 이로써 일본 내 숙박세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불과 1년 만에 17곳에서 62곳으로 급증했다. 대표적 관광지인 교토시는 이미 숙박세 상한선을 최대 1만 엔까지 대폭 올린 바 있으며,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더욱 공격적인 과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일본 지자체들이 이처럼 세금 인상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 관광객 폭증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받고 교통 혼잡이 극심해지자, 이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격 장벽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교토시는 숙박세 인상에 이어 관광객 전용 버스 요금을 시민 요금의 두 배 이상으로 책정하는 '차등 요금제' 도입까지 검토 중이다. 이는 단순히 세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관광객의 질적 관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결국 엔저 효과에 기대어 누려왔던 일본 여행의 경제적 이점은 각종 세금과 요금 인상으로 인해 점차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를 시작으로 한 숙박세 정률제 전환은 일본 내 다른 주요 관광 도시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여행 업계 전문가들은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숙박 예약 시 세금 포함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늘어난 부대비용을 예산에 미리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관광 정책의 패러다임이 '유치'에서 '관리'로 급격히 선회하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발길에도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