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몰캐쉬 데이트 폭력 인정…웹드라마 공개 무기한 연기


데이트 폭력 사실을 인정한 크리에이터 닛몰캐쉬(29·본명 차청일)가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경기도의회 웹드라마의 시사회가 취소됐다. 작품 공개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측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예정돼 있던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 시사회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시사회 개최를 알렸던 게시물도 현재 공식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웹드라마 공개 일정 역시 미뤄졌다. 유호준 경기도의원은 웹드라마와 관련해 예정된 모든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웹드라마를 통해 가해자의 얼굴을 계속 보게 되는 상황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의 목적을 가진 의회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가 출연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송출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닛몰캐쉬는 경기도의회가 제작한 ‘의원님은 라이브 중’에서 주인공을 맡아 촬영을 이미 모두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전 연인의 폭로가 나오면서 작품 공개를 앞두고 상황이 급변했다.

 

앞서 28일 닛몰캐쉬의 전 연인 A씨는 교제 당시 닛몰캐쉬로부터 폭언과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닛몰캐쉬가 직장인과 동료 크리에이터, 팬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으며 자신에게 장시간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닛몰캐쉬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는 29일 데이트 폭력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당사자와 협의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활동 중단에 따라 닛몰캐쉬의 유튜브 채널에도 변화가 생겼다. 구독자 약 50만 명을 보유한 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닛몰캐쉬는 코미디언 김경욱과 함께한 ‘잘자요 아가씨’ 등의 콘텐츠로 이름을 알린 크리에이터다. 특히 독특한 캐릭터와 코미디 콘텐츠로 인기를 얻으며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데이트 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소속사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결정하면서 출연 중이던 작품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촬영을 마친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역시 시사회가 취소되고 공개 일정까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향후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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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발굴한 가야 왕성, 12가지 색으로 만난다

발굴조사 과정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경남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체험전시 ‘채색, 봉황: 색으로 가야 왕성의 기억을 되살리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김해 봉황동 유적은 김해를 중심으로 발전한 금관가야의 왕성으로 알려진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굴조사가 이뤄진 회현리 패총과 금관가야의 생활 유적인 봉황대가 합쳐진 유적으로, 2015년 9월부터 발굴조사가 계속되고 있다.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발굴 현장에서 발견한 다양한 ‘색’에 주목했다. 발굴된 유물과 유적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조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기록과 현장의 흔적까지 전시해 가야 왕성의 모습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전시장에서는 출토 유물의 복제품을 비롯해 고고학자들이 조사 과정에서 작성한 메모와 작업복, 보고서 교정본 등도 만날 수 있다. 유물에 담긴 과거의 이야기뿐 아니라 이를 찾아내고 기록한 사람들의 활동까지 함께 보여주는 방식이다.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터: 왕성이 품어온 시간의 색’에서는 봉황동 유적이 간직한 시간과 발굴 현장을 색을 통해 살펴본다.2부 ‘사람: 고고학자도 이만, 퇴근합니다’에서는 유적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고고학자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발굴 현장에서 사용된 자료와 기록 등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유적을 조사하는지 엿볼 수 있다.3부 ‘장소: 만남은 늘 새로움을 만든다’에서는 봉황동 유적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과정을 보여준다.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출토 유물 복제품을 살펴보면서 봉황동 유적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또 전시를 통해 고고학자들의 조사 과정과 발굴 현장을 접할 수 있다.특히 전시에 활용된 열두 가지 색 가운데 관람객이 다섯 가지 색을 직접 선택해 기념품인 ‘봉황 색채 상자’를 받아 갈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색을 고르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해 봉황동 유적은 10년 동안 이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금관가야의 왕성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축적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발굴 성과를 유물 중심이 아닌 ‘색’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가야의 기억과 발굴 현장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