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면 계폭” 조세호 SNS, 운영자는?

 방송인 조세호가 뜻밖의 방식으로 다시 온라인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방송 출연 소식이 아니라, 그의 사적인 일상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SNS 계정 때문이다. 계정명부터 심상치 않다. ‘조세호 발각시 계폭’. 말 그대로 조세호에게 들키면 계정을 폭파하겠다는 농담 섞인 이름이다. 소개글 역시 “본 계정은 조세호 동의 없이 운영됩니다. 생성 하루 만에 계폭위기”라고 적혀 있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지난 11일 개설된 이 계정에는 조세호의 평소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 속 조세호는 무대나 촬영장이 아닌 일상 공간에 있었다. 생일파티 자리에서 음식을 먹고, 집에 들어오며 현관문을 여는가 하면,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카메라를 의식한 듯하면서도 꾸며지지 않은 모습이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예능보다 더 예능 같다”, “몰래카메라 콘셉트냐”는 반응이 나왔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계정 운영자에게 쏠렸다. 영상 속 촬영자의 목소리가 여성으로 들린다는 점, 조세호와 집안일을 두고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는 점 등이 포착되면서 운영자가 조세호의 아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메신저 대화 화면에서 조세호의 이름이 애정이 담긴 별칭과 손하트 이모티콘으로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추측은 더욱 커졌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누리꾼들은 계정의 말투와 영상 분위기를 근거로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댓글창에서도 운영자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세호를 응원하는 댓글에는 하트 이모티콘으로 답하며 따뜻하게 반응했다. “다시 TV에서 보고 싶다”, “조세호 파이팅”, “꼭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에는 별다른 긴 글 없이도 호응을 표시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에는 짧고 재치 있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감 잃었네”라는 댓글에는 과일 감 이모티콘을 남겼고, 불편한 시선을 담은 댓글에는 한숨을 쉬는 듯한 이모티콘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과거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한 누리꾼이 조폭으로 지목된 인물이 두 사람을 소개해준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묻자, 운영자는 “제 친구가 소개시켜줬다”고 답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그동안 온라인에서 이어졌던 추측에 직접 선을 긋는 듯한 반응이어서 게시물은 더욱 빠르게 퍼졌다.

조세호는 앞서 조직폭력배로 알려진 인물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조세호 측은 해당 인물과의 관계에 대해 지인 사이일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의 여파는 컸고,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 등 고정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현재는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SNS 계정은 그런 상황 속에서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식 입장문이나 방송 복귀 소식이 아니라, 생활감이 묻어나는 짧은 영상들이 조세호의 근황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카메라에 담긴 조세호는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방송인이기보다, 집에서 밥을 먹고 노래를 부르고 대화를 나누는 한 사람의 모습에 가까웠다.

 

조세호는 2024년 11월 슈퍼모델 출신 정수지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 부부의 일상이 자주 공개된 편은 아니어서, 이번 계정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운영자가 실제로 아내인지, 영상 공개가 조세호의 동의를 받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그럼에도 장난스러운 계정명과 예상 밖의 일상 공개, 댓글을 통한 직접 소통이 맞물리며 조세호의 이름은 다시 온라인에서 뜨겁게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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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여권 찍고 빵마켓 돌고…천안표 미식 여행 시작

지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천안시는 올해 축제를 빵을 주제로 한 여행형 행사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장은 ‘빵의 왕국에 입국해 다양한 빵을 경험하는 여정’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제안한 디자인이 홍보물과 현장 연출, 여권형 스탬프 투어 등에 적용돼 방문객은 축제장을 하나의 여행지처럼 이동하며 즐길 수 있다.축제의 중심은 지역 빵집이 참여하는 빵마켓이다. 올해는 신규 참여 업소 12곳을 포함해 천안 동네빵집 53곳이 참여한다. 각 빵집은 대표 메뉴와 함께 우리 쌀을 활용한 빵을 선보인다. 천안을 대표하는 호두과자부터 개성 있는 베이커리 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빵을 좋아하는 여행객에게는 반가운 일정이다.볼거리도 마련된다. 대표 빵 전시관에서는 베이커리 경연대회 수상작 16점과 공예작품 8점, 참여 업소 대표 빵 31점, 해외 빵 3점 등 총 58점이 전시된다. 빵을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디자인과 기술, 문화적 차이를 살펴보는 전시형 콘텐츠로 구성된다.직접 만들어보는 베이킹 체험은 올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420팀, 2580명에서 올해는 13종 프로그램에 800팀, 4872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일반 체험에서는 호두과자, 미니도넛, 피자, 곰돌이 컵케이크 등을 만들 수 있다. 또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8개국의 전통 빵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돼 세계의 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지역 상생 요소도 강화됐다. 행사장 내 농부장터 17개소에서는 천안 배와 포도, 호두, 와인 등 지역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남양유업, 신세계푸드, 천안시 투자 스타트업 이너사이드 등 지역 기업과 관련 기관도 이벤트와 제품 증정 행사에 참여한다. 빵을 매개로 지역 농산물과 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연결되는 구조다.축제가 끝난 뒤에도 천안 빵 여행은 이어진다. 17~18일 빵마켓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갖고 19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참여 빵집을 다시 방문해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실제 동네빵집으로 발길을 옮기도록 만든 후속 프로그램이다.현장에서는 빵네컷 사진관과 빵여권투어단 등 상시 참여 콘텐츠도 운영된다. 여행객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고, 사진을 남기며 천안 빵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개막일인 17일에는 ‘빵의 헌장’ 낭독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밤에는 드론 1000대와 불꽃드론 60대가 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18일에는 지역 장애인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행복 굽는 빵 음악회’가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2026 빵빵데이 천안’은 천안의 빵 문화를 여행 콘텐츠로 확장한 행사다. 빵마켓과 베이킹 체험, 농특산물 장터, 공연과 드론쇼까지 더해지며 가을 주말 천안을 찾는 여행객에게 먹고 걷고 체험하는 하루 코스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