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군단 주전 유격수 유력후보?" 박승욱의 행보가 기대된다
KT에서 방출된 박승욱은 롯데 유니폼을 입기 위해 최저 연봉을 받는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조급해 하지 않고 다른 유격수들이 1군 복귀를 타진중인데도 응원의 메세지를 납겼다. 쫓기지 않는 마인드가 '전투 첫 타자 유격수'의 성공 비결이 아니었을까.
올해 시범경기 초반 타율 4만대를 기록한 박승욱은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에서 트레이드된 이학주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는 가운데 '방출선수'였던 박승욱이 활약을 하며 유격수 경쟁을 뒤흔들었다. 이학주가 복귀를 준비하는 동안 박승욱은 타율 0.303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그는 레리 서튼 감독이 개막전 선발 유격수 후보로 거론했을때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키움과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1타자 유격수로 나섰다. 두 번째 타점은 정말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롯데는 0-1로 비긴 5회에 2루와 3루까지 기회를 잡은 뒤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2, 3위에 오르자 박승욱은 역전에서 더블타점으로 2루타를 쳤다. 롯데는 최종 스코어 7-2로 키움을 꺾었다.
박승욱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런 자리가 몇 개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단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제 자신을 돌아보았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회하지 않게 준비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 마음 덕분에 자신있게 수비할 수 있었다. 박승욱은 3년 넘게 유격수를 하지 않았다. 롯데에 올 때도 유격수가 될 생각은 하지 못했다. 비시즌에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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