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남'에 몰린 청약경쟁률.."지방 양극화 심화"

2023.04.14. 오전 10:56
청약 시장이 서울과 경남은 올해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한 자릿수 또는 미달에 그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개 시·도에 아파트 1만 6,603채가 공급됐으며 총 9만 8,860개의 청약 통장이 사용되어 평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서울과 경남만 청약 실적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은 722가구 총 3만 9,025개의 청약통장이 모였으며 평균 2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외 12개 시·도는 모두 한 자릿수 이하로 끝났다. 광주 6.32대 1, 충북 4.27대 , 부산 3.34대 1 등이었으며 경북의 경우 올해 첫 청약에 청약통장이 단 한 장도 사용되지 않았다. 

 

서울은 도시정비사업으로 브랜드 아파트 공급, 부동산 규제 완화로 등으로 투자자들의 청약통장이 집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1개 단지인 창원이 경쟁률을 견인했는데,  환경 해양관광 해양신도시 건설,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염두에 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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