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기만 vs 사적 거래' 방시혁 '4000억 PEF 계약' 논란 확산

 2020년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이 사모펀드(PEF)들과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약 40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방 의장은 PEF들과 IPO 성공 시 매각 차익의 약 30%를 받는 대신, 실패 시 지분을 되사주는 언아웃(earn-out) 계약을 맺었다. 

 

하이브 상장 후 PEF들은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은 지분을 대량 매도해 큰 차익을 얻었으나, 이에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급락했다.

 

이 계약은 IPO 과정에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고,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도 보고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최대주주와 외부 투자자 간 이익 공유 계약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시되었어야 한다는 의견과, 사적 거래로 공시 대상이 아니었을 수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여행핫클립

'케데헌' 속 그 맛, 그 옷, 그 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찐' 경험 찾는 이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시청을 넘어 실제 한국 여행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예약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콘텐츠가 실제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는 새로운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작품 속에서 접한 한국 문화가 단순한 시청을 넘어 실제 여행 경험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관련 예약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콘텐츠가 실제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국내 대표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케데헌’ 공개 이후 한 달간(6월 20일~7월 19일)의 관광 소비 데이터를 전월 동기(5월 20일~6월 19일)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실제 예약 건수와 거래액이 전방위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케데헌’에 등장했던 한복 체험, 대중목욕탕, K-푸드, 그리고 K-팝 관련 콘텐츠들이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작품 속 주인공들이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공연을 펼치거나, 피로를 풀기 위해 대중목욕탕을 찾는 장면들이 노출되면서 K-컬처를 직접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크리에이트립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복 체험’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특히 대만 관광객의 한복 체험 건수는 무려 433% 폭증하며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고궁을 거닐며 사진을 찍는 것이 새로운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외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세신’(대중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행위) 또한 ‘케데헌’에 등장한 이후 인기 관광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대중목욕탕 여행 콘텐츠의 외국인 관광객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84% 증가하며, 한국만의 독특한 목욕 문화와 이를 통한 피로 해소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색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는 결과다.‘케데헌’ 속 김밥, 라면, 순대, 국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등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 또한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싱가포르 관광객의 한식 거래액은 전월 대비 157%, 미국 관광객은 61% 급증하는 등 아시아·태평양(APAC)을 비롯한 미주 지역에서도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메뉴별 세부 거래액으로는 보양식으로 알려진 삼계탕이 233% 급증했으며, 매콤달콤한 찜닭은 162%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간장게장도 18% 상승하며 그 인기를 이어갔다. 정육식당, 갈비 전문점처럼 한국의 독특한 고기 문화를 대표하는 식당들 역시 방문이 늘면서, 전월 대비 최대 4배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K-푸드 열풍을 실감케 했다.K-팝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케데헌’은 콘텐츠 자체가 하나의 팬덤 서사로 작동하며, 해외 팬들의 한국 방문 동기를 강력하게 자극하고 있다. 크리에이트립 이용 외국인 관광객 기준 콘서트 셔틀 예약은 전월 대비 거래액이 133% 증가했으며, 주문 건수로는 대만 관광객이 전월 동기 대비 1400% 폭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K-팝 댄스 클래스 예약 주문 건수 역시 미국 관광객은 400%, 대만 관광객은 575% 오르는 등 증가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K-팝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아이돌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고자 한국을 찾는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한편, 크리에이트립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스타일링 촬영과 같은 체험들은 외국인 팬들에게 K-팝 아이돌처럼 변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방문 시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필수적인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에 담긴 한국적 요소들이 실제 여행 상품 예약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일상적인 부분까지 깊이 파고들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며, 콘텐츠가 관광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