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메달 신기록' 최민정, 정상의 자리에서 잠시 쉼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역사를 새로 쓴 '빙속 여제' 최민정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올림픽의 영광을 뒤로하고, 오는 1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하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픽 내내 이어진 격전의 후유증이 발목을 잡았다. 최민정은 올림픽 직후 고질적인 무릎과 발목 통증을 관리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빈자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차순위였던 최지현이 대신하게 된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하며 최민정은 한국 스포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개인 통산 7개의 올림픽 메달을 기록, 진종오, 김수녕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넘어 대한민국 동·하계 최다 메달리스트라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동계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빙상 여제' 전이경과 함께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8 평창부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은 그녀가 왜 살아있는 전설인지를 증명한다.

 


올림픽 여정을 마감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최민정은 당분간 선수 생활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세계선수권 불참으로 향후 행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5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그녀이기에 이번 불참은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 향한다. 최민정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만큼,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고 안방에서 열리는 무대에서 다시 한번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행핫클립

원주 한지테마파크에 가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단'이 시민 작가들의 참여를 기다리며 그 첫발을 뗐다.'빛의 계단'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2026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이 순백의 한지 위에 그려낸 각자의 그림이 모여 2026개의 한지 등(燈)으로 재탄생하고, 축제 기간 동안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4월 23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를 방문하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나 예약 없이, 운영 시간 내에 방문하는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축제의 일부를 직접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셈이다.참가자에게는 순백의 한지와 초록색 필기구가 제공된다. 참가자는 '자연'이라는 주제 아래 나무, 풀, 꽃 등 생동감 넘치는 초록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한지 위에 표현하면 된다.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서툰 솜씨라도 괜찮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그림 자체가 작품의 중요한 일부가 된다.이렇게 모인 2026개의 그림은 축제 개막과 함께 각각의 조명으로 제작되어 '빛의 계단'에 설치된다. 시민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초록의 이미지들이 어둠 속에서 은은한 빛을 발하며, 마치 싱그러운 숲이 축제장을 감싸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가치는 결과물이 아닌 과정에 있다. 시민들의 참여로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축제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참여 신청은 4월 23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