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명태균 사단'으로 흔들"... 황금폰 140명 국회의원과 통화?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입을 통해 정계를 뒤흔들 폭탄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명씨가 소지한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전화번호가 140개 이상 저장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양새다.

 

13일 명씨의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황금폰'을 통해 명씨와 관계를 맺었던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른바 '명태균 사단'이라고 불릴 만한 거대한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명태균 특검에 찬성하는지 여부가 '명태균 사단'과 나머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변호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직접 거명하며 '명태균 특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두 사람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결국 명태균 특검에 찬성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는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여러 사람에게 20억 원 이상을 빌려 선거 자금으로 사용했고, 법정 한도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가장 큰 파장이 예상되는 부분은 명씨가 검찰에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육성 녹음 파일이다. 남 변호사는 "USB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씨 간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육성 파일이 여러 개 더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명태균 게이트를 넘어서는 폭발력을 가진 사안"이라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명씨는 오는 19일 예정된 국회 현안 질의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국회의원들이 현장에서 진행하는 현장 질의, 현장 청문회라면 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명태균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과연 '명태균 게이트'는 정치 브로커 한 사람의 일탈인가, 아니면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의 치부를 드러내는 거대한 스캔들로 비화될 것인가. '황금폰' 속 140개의 전화번호와 베일에 가려진 녹취 파일 속 진실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행핫클립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다…도시와 사람을 잇는 프로-스펙스의 야심찬 'VIA' 프로젝트 본격 가동

. 'PRO-SPECS VIA'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달리기를 매개로 도시와 사람, 그리고 브랜드를 하나로 잇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캠페인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까지 대한민국 3대 도시를 순회하며 각 지역의 러닝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러너들 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랜드의 야심 찬 이번 행보는 러닝이 단순한 개인의 운동을 넘어,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적 활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프로젝트는 11월 한 달간 각 도시에서 3일씩 릴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그리고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 프로그램은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다. 행사 첫째 날에는 'ONE VIA RUN'이라는 주제의 영상 상영회와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이후 이틀간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러닝 인플루언서와 함께 도시의 주요 코스를 달리는 러닝 챌린지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의 '정직', 대구의 '낙원', 부산의 '리풀' 등 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컬 러닝 크루들이 함께 참여하여, 단순한 브랜드 행사를 넘어 지역 러너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이번 'PRO-SPECS VIA'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장벽 없는 달리기'라는 포용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VMK) 소속 선수들과 그들의 눈이 되어주는 빛나눔 가이드 러너가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달리기'라는 공통의 언어로 하나가 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프로-스펙스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며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임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이들과 함께 달리며 스포츠가 가진 위대한 통합의 힘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러닝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프로스펙스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이루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프로젝트 기념 티셔츠가 증정되며, 현장에서는 프로-스펙스의 신제품 러닝화 '듀플렉스 GF'를 직접 신어보고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트라이얼존도 운영된다. 또한, 각 도시별 러닝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2026 대구 마라톤' 참가권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스펙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비용 부담 없이 달리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스포츠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