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대어' 낚을 때 KIA는 '피라미'만…하지만 이 안에 '제2의 김선빈' 있다

당시 KIA의 결정에는 나름의 논리가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전력 현상 유지만으로는 왕좌를 지킬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고, 불펜의 핵심이었던 장현식이 FA로 팀을 떠난 공백을 즉시 메워야 했다. 마침 지난해 우승으로 1라운드 지명 순번이 가장 마지막인 10순위였고, 해당 연도 신인 팜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내부 평가가 더해지며 '미래'보다는 '현재'를 선택하는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 우승팀의 마지막 순번이었기에 가능한 트레이드라는 명분도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언제나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 야심 차게 영입한 조상우가 기대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라운드 지명권의 부재는 더욱 쓰라린 현실로 다가왔다. 다른 팀들의 1라운드 지명이 모두 끝난 뒤 한참이 지나 전체 20순위가 되어서야 첫 지명을 시작할 수 있었고, 4라운드 지명권마저 없어 또다시 긴 기다림을 가져야 했다.

그러나 KIA 프런트는 손을 놓고 있지만은 않았다. 일찌감치 상위 라운드 지명권이 없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스카우트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남들이 1라운드 '대어'들의 기량을 분석하는 데 집중할 때, KIA 스카우트팀은 오히려 다른 팀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중하위권 유망주들 사이에서 '진주'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그리고 그 결과가 2라운드 광남고BC의 우완 투수 김현수 지명으로 나타났다. 189cm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140km 후반대의 빠른 볼과 안정적인 투구폼을 갖춘 김현수는 즉시 전력감에 가까운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4할대 타율을 기록한 휘문고의 외야수 김민규를 지명하며 타격과 수비, 주루를 겸비한 자원을 확보했다. KIA는 이후에도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정찬화(5라운드), 정교한 제구력이 돋보이는 지현(6라운드) 등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내야수 박종혁(7라운드), 장타력을 갖춘 포수 이도훈(11라운드) 등 총 9명의 선수를 지명하며 나름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물론 고교 시절의 명성만 놓고 보면 다른 팀에 비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선빈(6라운드), 최형우(6라운드) 등 수많은 스타들이 증명했듯, 프로의 성공은 드래프트 순위가 결정하지 않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훗날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숨은 보석'을 얼마나 잘 키워내느냐에 KIA의 미래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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