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갈비 2인분 뚝딱"…BTS 정국, '프로 혼밥러'의 품격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최근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혼자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마 했는데 진짜 정국이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이 글은 순식간에 베스트 게시물로 등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국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혼자서 갈비를 굽고, 남은 양념에 밥까지 비벼 먹는 등 '프로 혼밥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이 담겨 있었다. 자신을 '아미(ARMY)'라고 밝힌 글쓴이는 정국이 식사를 마친 후 흔쾌히 함께 사진을 찍어주었다며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이 순간에 감사하다. 영원한 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는 벅찬 소감을 전하며 정국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과 영상 속 정국은 가죽 재킷을 입은 채 여유롭게 '혼밥'을 즐기는 모습이다. 세계적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하고 꾸밈없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혼자 고기라니, 상남자다", "정국은 혼밥 레벨 8의 프로 혼밥러", "야무지게 잘 먹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정국의 모습이 멋지다" 등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정국의 목격담이 뜰 때마다 팬들이 "이번엔 또 고깃집이야?"라고 묻는 댓글이 유행처럼 번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정국은 평소에도 혼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정국 로드'라는 이름으로 그가 방문했던 식당 리스트가 공유될 정도다.

 


이번 '혼밥' 목격담은 정국의 소탈한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상남자'다운 면모를 부각시키며 팬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다. 아이돌이라는 화려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평범한 20대 청년의 소박한 일상은 대중에게 친근함을 선사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게 한다. 특히 혼자서는 도전하기 어렵다는 '고깃집 혼밥'을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그의 모습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해내는' 그의 당당한 성격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러한 정국의 행보는 팬들에게 단순한 스타와 팬의 관계를 넘어, 마치 친한 친구나 동생을 보는 듯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정국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내년 3월 완전체 컴백설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약 65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30회 이상은 북미 지역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하며, "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월드 투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이 모두 모여 다시 한번 역사를 써 내려갈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무대 밖에서 보여주는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 또한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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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한도 200배 올렸지만…" 규제에 발목 잡힌 강원랜드의 '슬픈 몸부림'

1.7% 증가했지만, 이는 K-관광 열풍을 타고 급성장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의 실적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롯데관광개발 등 경쟁사들은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확대 등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영업이익이 38% 급증했고, GKL과 롯데관광개발은 각각 244%, 103%라는 경이로운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뚜렷한 실적 대비는 강원랜드가 처한 현실과 구조적인 문제를 명확히 보여준다.강원랜드의 부진은 단순히 운이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중, 삼중으로 얽힌 다중 규제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한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출입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매출총량제'와 '이용객 규제'라는 족쇄에 묶여있는 것이다. 출입일수 제한부터 베팅 한도까지, 촘촘하게 짜인 규제망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 데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K-관광 수요가 급증하는 절호의 기회 속에서, 정작 국내 대표 카지노는 규제에 발목 잡혀 제대로 된 날갯짓조차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물론 강원랜드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 아래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베팅 한도를 상향하며 실적 개선을 꾀하는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에서는 테이블 베팅 한도를 기존 1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무려 200배나 확대했으며, 향후 해외 경쟁 카지노 수준인 3억 원까지 추가 상향을 계획하고 있다. 내국인 VIP 고객 테이블 역시 지난 5월부터 베팅 한도를 기존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올리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4분기에는 추석 명절 연휴 효과까지 더해져 3분기보다는 나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규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러한 노력은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다.결국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흩어져 있는 감독 체계를 하나로 모으는 통합관리 기구 도입과 함께,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들을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원랜드 역시 오는 11월 'K-HIT 비전대회'를 열고 2조 5000억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규제의 틀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카지노 면적 확장과 게임 기구 증설 등을 통해 2027년까지 글로벌 복합 리조트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 없이는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지금이야말로 강원랜드를 옭아매는 규제의 사슬을 끊고, K-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골든타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