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표 첫 보이그룹, K팝 시장 판도 바꿀까?

 K팝 씬의 가장 뜨거운 인물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독자 레이블 '오케이레코즈'를 설립하고 공식적인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 이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던 만큼, 그녀의 새로운 출발은 업계 안팎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오케이레코즈 공식 계정을 통해 여러 편의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동시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별도의 공식 발표 없이, 특유의 감성을 담은 시각 콘텐츠만으로 자신의 복귀와 새 회사의 출범을 알리는 파격적인 방식을 택했다.

 


공개된 영상들은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프랑스어로 "나야, 준비해. 마음에 들 거야"라는 통화 내용을 담은 영상은 그녀의 귀환을 직접적으로 암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고, 붉은 조명 아래 여러 사람이 각자의 공간에서 춤을 추는 영상은 새로운 프로젝트의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WANTED'라는 문구와 함께 2008년에서 2013년 사이 출생한 남성을 찾는다는 구체적인 오디션 정보를 노출한 영상은 오케이레코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걸그룹이 아닌 보이그룹이 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민희진 사단이 선보일 새로운 아티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민희진의 이번 독자 행보는 전 소속사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 및 '뉴진스 멤버 빼돌리기(탬퍼링)' 의혹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 끝에 이루어졌다. 그녀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특정 세력이 벌인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뉴진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K팝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민희진 프로듀서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에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열한 분쟁을 딛고 일어선 그녀가 선보일 첫 보이그룹은 데뷔 전부터 이미 K팝 시장의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여행핫클립

청산도에서 봄을 만끽하는 방법

는 이번 '슬로걷기 축제'는 팍팍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푸른 바다와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진정한 쉼을 선물한다.축제의 핵심은 섬 전체를 잇는 11개 코스, 총 42.195km의 슬로길이다. 방문객들은 길을 따라 걸으며 스탬프를 모으고, 1년 뒤에나 도착하는 '느린 엽서'에 마음을 담아 보내는 등 아날로그적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길 곳곳에서는 청산도 주민들의 삶이 담긴 사진전이 열려 소소한 감동을 더한다.낮의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야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밤하늘의 별을 전문가와 함께 관측하고 사진으로 남기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투어와 은은한 달빛을 받으며 섬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는 '달빛 나이트워크'는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 범바위 전망대에서는 특별한 기운을 담은 팔찌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걷기 여행의 즐거움은 청산도의 다채로운 먹거리로 완성된다. 축제 기간 동안 섬 곳곳에 마련된 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전복과 해초가 듬뿍 들어간 비빔밥부터, 전복과 닭을 함께 조리한 이색 보양식 '복닭복닭', 바다 내음 가득한 해물파전까지, 청산도의 봄맛이 여행의 피로를 씻어준다.지난 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신명 나는 농악대 공연과 함께 수천 마리의 나비가 날아오르는 장관이 연출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말마다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유명한 길에서 즐기는 추억의 놀이는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완도군은 축제 기간 동안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완도 치유 페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느림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다면, 유채꽃 만발한 청산도에서 남은 봄의 절정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