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엔 이게 최고" 붉은 열매의 정체는?

수천 년 전부터 신선들이 즐겨 먹었다는 전설 속의 약재 구기자가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원전 3000년 전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등지에서 약재로 귀하게 대접받아온 구기자는 90년대 이후 서양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으며 이른바 슈퍼푸드로 불리기 시작했다. 단순히 건강에 좋다는 막연한 믿음을 넘어 이제는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그 놀라운 효능이 하나둘 증명되고 있다.

 

길쭉한 붉은색 또는 주황색을 띠는 구기자 열매는 주로 말린 형태로 유통되지만 최근에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분말이나 주스, 캡슐, 차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진화하며 그 저변을 넓히고 있다. 프랑스 매체 독티시모가 주목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 작은 열매 속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구기자가 항산화 성분의 보고라는 사실이다. 구기자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베타카로틴, 제아잔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세포 노화를 막아주는 성분이 가득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우리 몸속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구기자 주스를 단 14일간 섭취했을 뿐인데도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적인 기능과 소화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구기자는 그야말로 천연 영양제나 다름없다. 대사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말린 구기자 14g을 45일간 꾸준히 먹게 했더니 간 효소가 줄어들고 항산화 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허리둘레까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구기자가 단순한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대사 질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하루 15g의 구기자를 16주간 섭취한 그룹에서는 혈관 탄력이 개선되고 지질 과산화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지질 과산화가 억제되면 세포막 구조가 보호되고 DNA 변성을 예방할 수 있어 노화 방지와 염증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눈 건강에 있어서 구기자의 활약은 눈부시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구기자 섭취가 혈중 제아잔틴 농도를 무려 2.5배 이상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아잔틴은 망막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황반 변성 위험을 낮추는 핵심 성분이다. 더 나아가 망막색소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에서도 구기자 보충제가 망막 신경 보호 효과를 보이며 시세포의 퇴화를 늦출 수 있다는 희망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구기자의 활용법은 열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봄철에 돋아나는 구기자 새순 역시 영양가 높은 식재료로 사랑받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에 따르면 구기자 새순에는 각종 비타민뿐만 아니라 베타인과 루틴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베타인 성분은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 탁월하며 항비만 및 혈당 강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새순을 살짝 데치거나 말려 나물로 무쳐 먹거나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환절기 기력을 보충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별미가 된다.

 


그렇다면 이 몸에 좋은 구기자를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전문가들은 건조 구기자 기준으로 하루 10~20g, 알수로는 약 15~35알 정도를 권장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먹기보다는 소량으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오트밀이나 요거트, 샐러드에 구기자 몇 알을 톡톡 섞어 먹으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혹은 잘 말린 구기자를 가방에 넣어 다니며 간식처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유행하는 저탄고지 식단이나 클린 이팅에 관심이 많은 2030 세대 사이에서도 구기자는 훌륭한 토핑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처럼 탕약으로만 달여 먹는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세련된 건강 관리 아이템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나 눈의 피로를 달고 사는 직장인들에게 구기자는 작지만 강한 힘을 발휘하는 붉은 보석이다.

 

물론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히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통적인 지혜와 현대 과학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구기자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오늘부터 식단에 구기자 몇 알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습관의 변화가 당신의 몸을 훨씬 더 가볍고 활기차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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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까지 헬로키티로? 롯데호텔 월드의 핑크빛 유혹

층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이러한 캐릭터 협업 전략은 지난해 이미 그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마이멜로디와 함께 진행했던 딸기 디저트 뷔페는 예약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캐릭터 IP가 호텔 프로모션의 흥행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임을 증명했다.올해의 주인공인 헬로키티는 호텔 1층 ‘더 라운지 앤 바’를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3월 1일부터 두 달간 열리는 ‘헬로키티 스트로베리 월드’에서는 딸기를 주재료로 한 케이크, 타르트, 마카롱 등 약 20종의 화려한 디저트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이번 프로모션의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는 방문객에게만 증정되는 한정판 헬로키티 키링이다. 디저트 뷔페는 고객들이 집중되는 주말과 공휴일 중심으로 운영된다. 금요일 저녁을 시작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세 차례, 일요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뷔페 이용이 어려운 평일 방문객이나 보다 오붓한 시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선택지도 마련되어 있다. 헬로키티 마카롱과 샌드위치 등이 포함된 애프터눈 티 세트는 평일에도 즐길 수 있다. 더 나아가 객실에서 벚꽃과 함께 디저트를 즐기는 '룸서비스 헬로키티' 패키지는 한층 더 프라이빗한 경험을 제공한다.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룸서비스 전용으로 구성된 헬로키티 애프터눈 티 세트를 포함한다. 여기에 패키지 이용객에게만 제공되는 특별 한정판 키링과 헬로키티 디자인의 객실 키 등이 더해져 투숙 기간 내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