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된 부산구치소 '25년차' 베테랑 교도관

2024.03.13. 오전 10:51
 부산구치소 박성대(46) 교도관이 '2024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카타(KATA) 부문 우승을 거머쥐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유도의 '카타'는 태권도에서 품새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도 기술을 정형화된 동작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한다.

 

유도 6단인 박 교도관은 2000년에 부산구치소에 교도관으로 들어가 25년째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교도관으로, 실력을 인정 받아 수많은 교도관들에게 유도 기술을 전수하며 전국 교도관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에 큰 기여를 했다.

 

2014년부터는 부산구치소에서 지역 아동과 대학생 대상으로 무료 유도 수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도 해왔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이를 축하하고 있다.

 

박성대 교도관은 "현장에서 수고하는 동료 덕분에 과분한 기회를 얻게 됐으며, 다가오는 대회에서 대한민국과 교도관을 대표한다는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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