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수분 섭취가 중요한 이유

 목소리의 변화는 음성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안 된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음성질환을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조기에 치료를 받으라고 강조한다. 목소리는 폐에서 나오는 공기가 성대를 진동시켜 생성되며,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음성질환은 성대와 관련된 기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며, 음의 강도나 음색이 정상 범위를 벗어날 경우 진단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음성 장애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성대결절과 같은 질환은 생업과 연결되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갑작스러운 목소리 변화는 반드시 전문가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음성질환의 원인으로는 흡연, 목감기, 과도한 성대 사용 등이 있으며, 성대 마비는 갑상선암이나 폐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성대 구조를 직접 확인하는 성대후두경검사와 음성음향검사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음성치료이며, 경우에 따라 수술적 방법이나 약물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성대결절은 음성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성대폴립이나 후두암의 경우 다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너무 큰 목소리나 높은 음성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흡연은 후두암의 원인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하며, 음성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은 정기적인 후두 검진과 음성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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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 파워 스폿, 지친 몸에 박하 향 채우다

손길이 덜 닿은 태고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촛대처럼 우뚝 솟은 선바위와 붉은 병풍을 두른 듯한 자금병이 마주 보는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마을 사람들은 이 기이한 절경을 안과 밖을 가르는 '석문'이라 칭하며, 그 안쪽에 숨겨진 별세계를 소중히 여겨왔다.석문을 지나 임천마을로 들어서면 조선 시대 민가 정원의 정수로 꼽히는 서석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450년 전 선비 정영방이 당파 싸움을 피해 낙향하여 조성한 별서 정원으로, 연못 자체가 주인이 되는 독특한 구조를 지녔다. 최근 연구를 통해 정영방이 예순을 넘긴 나이에 이 정원을 완성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석지에 담긴 노련한 미학적 관점이 재조명받고 있다. 담장을 낮춰 바깥 풍경을 안으로 끌어들이고 비어 있는 마당으로 바람을 받아들이는 배치는 노학자의 원숙한 세계관을 보여준다.서석지 연못 안에는 물 위로 고개를 내민 19개의 기이한 돌들이 저마다의 이름을 가진 채 자리 잡고 있다. 정영방은 이 돌들에 나비나 갓끈을 씻는 바위 등의 명칭을 붙여 자연에 인문학적 의미를 부여했다. 연못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도랑에도 맑음을 받아들이고 더러움을 뱉어낸다는 뜻의 이름을 붙여 마음 수양의 도구로 삼았다. 정원 안팎의 명소 48곳을 읊은 그의 시 구절을 따라 걷다 보면, 단순한 경치 감상을 넘어 선비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마주하게 된다.영양의 또 다른 매력은 돌을 벽돌처럼 깎아 쌓은 모전석탑에서 발견된다. 전국에 몇 남지 않은 모전탑 중 3기가 영양에 모여 있는데, 국보인 산해리 오층모전석탑은 자기 존재를 과시하지 않는 소박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거대한 암반 위에 세워진 삼지동 모전석탑은 탑신 사이로 식물이 뿌리를 내려 마치 앙코르와트의 고대 신전을 연상케 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려한 기교 대신 묵직한 미감을 선사하는 이 탑들은 영양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단단한 위로를 건넨다.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공간들도 영양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서석지 인근의 연당림은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함께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현대판 정자' 역할을 한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차갑고 알싸한 박하 향 같은 청량감을 선사하는 영양의 숨은 보석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하얀 나무들 사이를 걷다 보면 일상의 번잡함은 사라지고 숲의 정령이 주는 맑은 기운만이 온몸을 감싼다.영양은 마음을 씻는다는 뜻의 '세심대'와 신선이 살 만한 곳이라는 '동천'이 유독 많은 고장이다. 깎아지른 절벽인 척금대와 연꽃이 가득한 삼지리의 연못들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다. 굳이 유명한 명소를 찾아 헤매지 않더라도, 굽이치는 반변천 물길을 따라 걷는 것 자체가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치유의 과정이 된다. 박하 향처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영양의 산천은 올여름 마지막 휴식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안식처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