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가격 내려도… 빵·라면은 힘들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태제과와 오리온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계란과자를 비롯한 비스킷 3종의 가격을 평균 6.7%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원가 부담이 크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10년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은 주요 제품에 대해 최대 10%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오리온 관계자는 판매가 인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가격 인하가 라면 및 제빵업계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8월 국제 밀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며 t당 198.79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러시아의 곡물 협정 연장 거부로 인한 급등과 비교할 때 약 40%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가격 인하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2023년부터 정부의 권고에 따라 이미 가격을 조정한 바 있으며, 원부재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원재료의 가격이 여전히 높고 인건비 부담도 크다고 언급했다. 제빵업계 역시 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격 요인이 여전히 많아 가격 인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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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못 타도 괜찮아…'이곳'에 가면 올겨울 제대로 뽕 뽑는다

최적의 설질을 자랑하는 하이원스키장이 전국 스키장 중 가장 이른 28일, 마침내 슬로프를 활짝 열었다. 예년보다 한 주 앞서 개장하며 누구보다 먼저 겨울을 만끽하고 싶어 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다. 총 길이 21km에 달하는 광활한 슬로프를 보유한 하이원은 이번 개장을 통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설질 좋은 하이원, 즐거운 하이원, 안전한 하이원'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섰다.개장과 동시에 스키어들은 초급자 코스인 '아테나3-1' 슬로프에서 짜릿한 첫 활강을 시작했다. 이 슬로프는 스키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설계되어, 겨우내 묵혀두었던 실력을 점검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마운틴 스키하우스 바로 앞에 위치한 눈썰매장도 함께 문을 열었다. 눈썰매장은 케이블카나 리프트를 타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해 날씨나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총 15면에 달하는 모든 슬로프와 겨울 체험 시설 '스노우월드'를 오픈하며 즐길 거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이번 시즌 하이원이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스키를 타지 않는 고객도 겨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스노우월드'다. 이곳은 단순한 눈썰매장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겨울 놀이터로 꾸며졌다. 기존의 래프팅 썰매와 가족 썰매에 더해,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래프팅 보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추억의 얼음썰매장에는 투명 돔을 설치해 추운 날씨에도 아늑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대기 공간 곳곳에는 야외 방풍벽을 설치하여 고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순간까지 따뜻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간을 개선했다.스키장 개장을 기념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잇따라 펼쳐진다. 개장일인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은 리프트권을 단돈 1만 원에, 장비 렌탈은 2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12월 1일부터 5일까지도 리프트 50% 할인과 장비 렌탈 2만 원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무엇보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통 큰 혜택이 눈길을 끈다. 12월 한 달간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게는 워터월드와 리프트 4시간권을 각각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한편, 하이원은 개장 하루 전 임직원 100여 명이 모여 안전결의대회를 열고, 시즌 내내 '중대재해 Zero'를 실천할 것을 다짐하며 안전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