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돈만 쓰냐?" 빽가, 예비신랑 문원에 '매의 눈' 가동…무슨 일?

 가수 신지의 예비신랑 문원이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 다시 만나며 그간의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지난 1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다시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문원은 코요태 멤버들을 신혼집에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대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지난 6월 결혼 발표 이후 불거졌던 문원의 과거 사생활 및 태도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로 해석된다. 당시 문원은 코요태 멤버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보인 태도 등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직접 사과와 해명에 나서며 논란을 일단락시킨 바 있다.

 

이날 집들이는 논란 이후 처음으로 코요태 멤버들과 문원이 함께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다. 문원은 양배추 에피타이저부터 칠리 만두 볶음, 된장국까지 직접 요리한 한 상을 차려내며 가정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김종민은 "가정적이다"라며 감탄했고, 빽가는 "일 끝나면 집에 올 맛 나겠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특히 빽가는 신지를 향해 "신지 돈만 쓰냐? 우리가 다 보고 있다. 매의 눈으로 본다"는 농담을 던지며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는 멤버들이 문원을 가족으로 받아들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그간의 논란으로 서먹해졌을지 모를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짐작게 했다.

 


신지는 문원에 대해 "처음에는 거들먹거려서 '뭐야?' 싶었는데, 실제로는 엄청 야무지다"고 칭찬하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원 역시 "신지가 맨날 나보고 짠돌이라고 한다"고 받아치며 자연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두 사람의 모습은 논란 속에서도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대중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결혼 발표 직후 터진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을 두 사람이지만, 이제는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과 애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결혼 발표와 동시에 터져 나온 각종 의혹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신지와 문원. 하지만 두 사람은 정면돌파를 선택했고, 유튜브를 통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집들이 영상은 코요태 멤버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재확인하며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었다. 숱한 논란을 딛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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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뷔페 한 번에 30만 원?"… 역대급 가격 인상에 '헉'

름이 깊어지고 있다. 주요 호텔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제 딸기 뷔페는 '큰맘 먹고' 즐겨야 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어버렸다. 특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성인 1인 가격을 지난해 10만 5천 원에서 13만 5천 원으로 무려 28.6%나 인상하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선, 호텔가의 고급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역시 11.1% 인상된 15만 원의 가격표를 내걸었고, 서울드래곤시티 인스타일도 11만 원으로 가격을 올리며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이러한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호텔 업계는 원재료 및 운영 비용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디저트 재료의 수급 비용이 증가했고, 인건비 부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단순히 비용 증가만으로 이번 가격 인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호텔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를 꾀하려는 프리미엄 전략 역시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이다. 희귀 품종의 딸기를 공수해오거나, 유명 쇼콜라티에와의 협업을 통해 독점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등, '더 비싸고, 더 특별하게'를 외치는 호텔가의 경쟁은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1년에 한 번뿐인 사치"라며 기꺼이 지갑을 열지만, 대다수는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는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반얀트리 호텔의 경우 어린이 요금을 14.2% 인상한 8만 원으로 책정했고,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역시 6만 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어린이 요금을 조정했다. 성인 2인에 어린이 1인 가족이 딸기 뷔페를 즐기기 위해서는 30만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것을 하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SNS에서는 '딸기 뷔페 대신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디저트 맛집' 리스트가 공유되는 등, 소비자들은 나름의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결국 호텔 딸기 뷔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약이 어렵다는 점에서, 호텔가의 프리미엄 전략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장기적으로도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점점 얇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고가 정책이 계속된다면, '대중적인 겨울철 별미'였던 딸기 뷔페는 소수만을 위한 사치품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올해 딸기 뷔페 시즌은 대부분 12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과연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호텔 딸기 뷔페의 높은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