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40% '해품달'이 인생작? 김유정에겐 '지독한 사춘기'의 시작이었다

 ‘국민 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아역 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발돋움한 배우 김유정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졌던 깊은 성장통을 고백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가 본격적인 사춘기의 시작점이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40%가 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정작 배우 자신에게는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의 서막이었던 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를 품은 달'은 김유정 스스로가 간절히 원해 쟁취한 작품이었다. 그는 당시 시놉시스에 담긴 아름다운 문장과 서사에 깊이 매료되어 "꼭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어필했고, 그 열정 덕분에 허연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작품의 폭발적인 성공과 함께 쏟아진 대중의 관심은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무게였다. 이전까지 학교와 촬영장을 오가며 대중의 반응을 크게 체감하지 못했던 그에게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집중된 스포트라이트는 낯설고도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왔고, 이는 곧 정체성의 혼란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사춘기의 절정은 16살 무렵 찾아왔다. 김유정은 당시를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하며, 극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한창 자아를 찾아가야 할 예민한 시기에 대중이 만들어준 '국민 여동생'이라는 이미지와 실제 자신 사이의 괴리감 속에서 방황했던 것이다. 그 고통의 깊이는 상상 이상이었다. 그는 "방 안에서 한 달 동안 나오지 않은 적도 있다"며 "혼자 누워서 불을 다 꺼놓고 지내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모두가 사랑하는 밝고 명랑한 소녀의 모습 뒤에,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자신만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김유정의 이번 고백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보며 키웠다고 생각했던 '국민 여동생'의 아무도 몰랐던 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대중의 기대 속에서 성장해야 했던 아역 배우의 숙명과 그 무게를 짐작하게 한다. 화려한 성공의 대명사였던 '해를 품은 달'이 한 소녀에게는 가장 치열했던 성장통의 시작이었다는 사실은,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의 밝은 모습 이면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뇌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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