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덧셈과 곱셈의 정치를 하며 생각이 다른 이와도 공존하자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은 15일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언급하며 “그런 사람들과 공존하고 화합하면서 총선에서 이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같은 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덧셈과 곱셈의 정치를 하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공존하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을 보면 빼기 정치의 DNA가 있다. 나도 빼기 정치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박근혜 정부 때 내가 친박핵이라고 규정하고, 당원정지를 1년 내리며, 지구당 대표도 박탈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도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이 빼기 정치 DNA 때문에 엉터리 공천이 이뤄지고 우리가 총선에서 떨어지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속해서 '윤심'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말도 안 된다. 윤심팔이'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많다. 얼마나 본인이 경쟁력이 없으면 매일 윤심만 갖다 대냐. 관저에 다녀오면 모두 언론에다 몰래 누설하지 않느냐"면서 친윤계 당권주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윤 의원은 '본인도 윤 대통령과 친분이 가깝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다른 사람과 반대로 저는 자제하려고 한다. 윤 대통령과 만나서 언론에다 누설하고 이건 대통령께 부담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핫클립

111대 1 경쟁 뚫은 올해 최고의 '섬 여행' 영상, 수준 보니 '입이 쩍'

11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섬 관광을 활성화하여 연안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여행자들의 축제다. 올해는 총 111편에 달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접수되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을 벌였으며,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 1편을 포함한 총 10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순한 풍경 스케치를 넘어, 여행자 각자의 개성 넘치는 시선과 이야기가 담긴 영상들은 국내 섬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이다.올해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황상운 씨의 '남해로 떠나요'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의 보석 같은 섬, 소매물도와 비진도, 사량도를 배경으로 한다. 수상작은 드론을 활용한 역동적인 구도와 감각적인 편집을 통해 섬들이 품고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스크린 가득 펼쳐냈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의 시원한 물살부터, 등대섬으로 향하는 신비로운 바닷길,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싼 웅장한 산세까지, 섬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압도적인 영상미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마치 관객이 직접 배를 타고 섬 곳곳을 누비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은 '지금 당장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상작이 남해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풍광을 담아냈다면,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형주 씨의 '필름으로 담은 슬로시티, 증도'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은 바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온전한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서 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영상미를 통해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외에도 섬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담은 작품, 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소개한 작품 등이 우수상과 특별상, 입선작으로 선정되어 우리 섬들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의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우수한 영상 콘텐츠를 시상하는 것을 넘어, 국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제작한 생생한 이야기가 섬 관광의 가장 강력한 홍보대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심상철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이 "국민이 직접 담아낸 섬에서의 소중한 순간들이 섬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나아가 연안해운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씨앗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듯, 수상작들은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섬 여행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주말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목적지를,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위로를 건네며, 이 작은 영상들이 우리 바다와 섬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