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이태닉' 노래 썼다가 뭇매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서 자신의 곡 'My Heart Will Go On(마이 하트 윌 고 온)'이 무단 사용되었다며 불쾌감을 표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몬태나주 보즈먼에서 열린 유세 중 이 노래의 영상을 사용했으며, 디옹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를 비난했다.

 

디옹의 팀은 트럼프의 유세에서 사용된 노래와 관련해 어떤 승인도 받지 않았으며, 셀린 디옹은 이러한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들은 특히 '타이태닉'의 주제가가 선거 유세에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SNS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택에 대한 조롱이 이어졌고, 한 사용자는 "선거 유세가 빙산을 향해 가고 있다"며 비꼬았다. 또 다른 사용자는 트럼프의 당선을 '타이태닉'에 비유하며 "트럼프태닉"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래를 무단으로 사용해 비난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이 그의 유세에서 자신들의 곡이 무단 사용되자 법적 대응을 경고한 바 있다.

 

셀린 디옹의 사례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정치적 행사에서 자신의 음악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금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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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던 '댕댕이'와의 여행 끝"…식당·숙소 '펫 프렌들리' 기준 생겼다

배 이상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지, 식당, 숙소 등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친화시설 공식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목표로,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물보호법 등 복잡한 법규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현재 유효한 법적 기준을 총망라해 담았다. 또한, 사업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체크리스트와 운영 매뉴얼 예시까지 포함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반려동물 친화 시설은 전용 소독제와 목줄 고정장치 같은 ‘필수 시설’부터, 전용 라운지, 놀이터, 배변장 등 만족도를 높이는 ‘권장 시설’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 특히 ‘국민 수의사’ 설채현 원장 등 전문가들이 자문에 참여해 반려견의 행동 특성과 비반려인을 위한 배려 요소까지 세심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관광공사는 2022년부터 울산, 경주 등 6개 도시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지정하며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가이드라인 발간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일되고 수준 높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