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류진-한수아, 대체 어떻게 친해졌나?…'연결고리'로 배우 노정의 급부상

 배우 한수아가 K팝 최정상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의 깜짝 친분을 공개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수아는 2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투게더!(Together!)"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는데, 여기에는 에스파의 카리나와 있지의 류진이 함께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각자의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대 대표 비주얼 스타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의외의 조합이 어떻게 성사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연예계 동료를 넘어선 편안하고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한수아가 입술을 내민 채 류진의 볼을 감싸고 뽀뽀를 하려는 듯한 포즈를 취한 세 컷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류진은 마치 질색하는 듯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화답하며 두 사람의 격의 없는 사이를 짐작하게 했다. 또한 카리나까지 합세한 즉석 사진에서는 '한수아 프레임'을 배경으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능청스러운 포즈를 선보이며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비글미'를 뽐냈다.

 


이들의 유쾌한 케미는 소위 'MZ샷'으로 불리는 단체 셀카에서 정점을 찍었다. 카리나가 휴대폰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세 사람의 정수리가 부각되는 독특한 구도로 촬영한 이 사진에서, 세 사람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했다. 꾸밈없는 이들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으며, 동료 연예인의 반응 또한 화제가 되었다. 배우 노정의는 해당 게시물에 "나는! 나는!"이라는 애교 섞인 댓글을 남기며 이들의 친분에 귀여운 질투심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 사람의 예상치 못한 만남에 팬들은 "대체 어떻게 친해진 조합이냐", "노정의 배우가 연결고리인가?" 등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정의의 댓글로 미루어 보아 이들을 중심으로 한 또래 스타들의 친목 모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미녀와 순정남',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이어 최근 '퍼스트레이디'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대세 배우 한수아와 K팝 4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카리나, 류진의 우정이 앞으로 또 어떤 즐거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행핫클립

"딸기 뷔페 한 번에 30만 원?"… 역대급 가격 인상에 '헉'

름이 깊어지고 있다. 주요 호텔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제 딸기 뷔페는 '큰맘 먹고' 즐겨야 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어버렸다. 특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성인 1인 가격을 지난해 10만 5천 원에서 13만 5천 원으로 무려 28.6%나 인상하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선, 호텔가의 고급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역시 11.1% 인상된 15만 원의 가격표를 내걸었고, 서울드래곤시티 인스타일도 11만 원으로 가격을 올리며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이러한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호텔 업계는 원재료 및 운영 비용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디저트 재료의 수급 비용이 증가했고, 인건비 부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단순히 비용 증가만으로 이번 가격 인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호텔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를 꾀하려는 프리미엄 전략 역시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중요한 요인이다. 희귀 품종의 딸기를 공수해오거나, 유명 쇼콜라티에와의 협업을 통해 독점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등, '더 비싸고, 더 특별하게'를 외치는 호텔가의 경쟁은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1년에 한 번뿐인 사치"라며 기꺼이 지갑을 열지만, 대다수는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는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반얀트리 호텔의 경우 어린이 요금을 14.2% 인상한 8만 원으로 책정했고,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역시 6만 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어린이 요금을 조정했다. 성인 2인에 어린이 1인 가족이 딸기 뷔페를 즐기기 위해서는 30만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것을 하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SNS에서는 '딸기 뷔페 대신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디저트 맛집' 리스트가 공유되는 등, 소비자들은 나름의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결국 호텔 딸기 뷔페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약이 어렵다는 점에서, 호텔가의 프리미엄 전략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장기적으로도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점점 얇아지고 있다. 지금과 같은 고가 정책이 계속된다면, '대중적인 겨울철 별미'였던 딸기 뷔페는 소수만을 위한 사치품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올해 딸기 뷔페 시즌은 대부분 12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과연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호텔 딸기 뷔페의 높은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